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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역 시대가 열린다

성북역 개발, 민자역사와 연계해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성북역 일대 약 15만㎡과 수색역 일대 약 16만㎡와 등 총 31만㎡의 역세권에 대해 연내 사업자 공모를 실시하는 등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이 사업을 위해 전담부서인 '수색.성북역세권개발사업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8월2일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업계획을 수립, 건교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용도변경 및 용적률 확정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 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 협의가 완료되면 연내 사업자 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명품 주거단지 조성
현재 서울시에서 건설을 추진 중인 성북·장위뉴타운 인근 성북역세권 개발지구는 성북 민자역사 개발사업과 함께 홍콩 콜룬역처럼 철도산업과 연계한 주거 중심지 등으로 개발된다.
코레일 수색·성북역세권개발사업단 한광덕 단장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성북역은 유통업무설비지구를 해제하고 동양시멘트 싸이로나 현대자동차, 대한토건 등 물류단지를 옮긴다는 전제 하에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다음달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도시기본계획 수정 등 서울시와 협의할 일이 남았다. 본격적인 개발까지는 5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레일 사장은 "수색.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은 코레일 경영정상화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불어 넣는 사업"이라며 "서북권의 수색과 동북권의 성북 등 역세권 개발은 용산역세권을 포함해 서울 도시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구단위 개발로 브랜드 가치 높여야
한편 노원구 관계자는 "성북역 개발은 민자 역사 유치와 함께 종합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이노근 구청장께서 최근 이철 코레일 사장을 만나 이런 점을 분명히 밝히고 코레일의 사업에 노원구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안다.
개발의 주체인 코레일의 계획이 중요하겠지만 노원구는 강남에 비해 뒤지지 않는 명품아파트나
노원구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 마크로 손색이 없는 개발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광덕 수색·성북역세권개발사업단장은 "지자체의 의견과 요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월계삼호 아파트에 사는 김명호(52)씨는 "성북역 근처에는 삼호, 미륭, 미성 등 많은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거나 개발이 본격화 될 때는 재개발을 시작해야 하는 아파트들이 있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에서는 장기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단위 개발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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