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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난방분배기 수리하였다는 사람입니다.

우선 비용은 50만원 들었습니다..

그다지 싸게 한거 같지 않아 맘이 한동안 찜찜했었는데 우선 큰 동그란 메인벨브에서 물떨어지는거 신경쓰는거에 비하면 우선은 지나고 보니 맘이 훨씬 편하네요.

저는 처음에 메인밸브에서 물이 똑똑 흘러 관리실에 전화했더니 기계실 아저씨가 한걸음 달려 오셨더군요...

평상시에 불친절하던 관리실 사람들이었는데 쫌 이상타 싶었는데..

전 세상물정 모르고 관리실 아저씨가 소개해주시는 업자한테 수리했습니다..

어디다 의뢰해야하는지도 몰랐고 관리실 아저씨 말에 단지내 난방분배기 수리를 전문으로 많이 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하여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약간은 바가지를 쓴거 같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게 뜨내기 수리업자는 아니고 단지내에서 인테리어업체를 15년간 하신 분이고 나름대로 인테리어 꼼꼼하게 하시는 분으로 입소문이 나있던 분이라 안심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사실이구요.그리고 사장님이 직접 일까지 하시는 기술자라서 약간은 퉁명스럽고 묵뚝뚝하지만 일은 잘 하시더군요)

그리고 난방 분배기 비용은 각방 밸브 갯수..그리고 분배기만 가느냐 아니면 메인 밸브나 온도조절계까지 모두 교체하느냐에 따라 비용은 다릅니다..

이건 제가 수리후 찜찜하여 다른업체 2군데정도 전화해서 알아낸 사실입
니다..

저희는 방2개짜리 27평이라서 각방 밸브가 총 4개인데 이 분배기만 교체하면 25만원이라고 하더군요..이건 같았구요...

온도조절계 갈면 10만원 추가...

그리고 저흰 큰 동그란 메인밸브가 2개 있는데 이걸 가스밸브같이 일자형으로 갈았는데 아무래도 이비용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전 총 50만원이 들었으므로 (난방분배기25만원+ 온도조절계10만원+ 메인밸브2개 ? = 50만원)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맘은 편하네요..

그리고 난방비 절감 효과는 11월 초에 수리했으므로 12.1월 날씨가 추운정도가 틀려 정확히 얼마나 절감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수리전에 겨울을 나본적이 없어서요..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져서도 분배기 고장으로 인해 난방이 제 의사와 관계없이 들어오는 상황이었기에 수리가 불가피했습니다...
그리고 물도 샜구요...

님께 확실히 알려드릴 수 있는것은 우선 2-3군데 정확히 견적을 받아보시고 비교후에 수리하시구요..

단순 가격비교만은 안되는것이 믿을만한 업체에 수리하세요..

뜨내기 수리업자는 믿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분배기 가격도 질에 따라 가격이 틀리다 하니 잘 알아보시구요...

전 5만원정도는 관리실 아저씨한테 소개비형식으로 들어갔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한걸음에 달려왔을때 제가 알아차렸어야 하는데 무지의 결과네요...

주변 인테리어업체에서 하는곳도 있고 난방분배기 수리 안하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전 14단지 살고 있고 14단지 단지내 상가에 있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수리후 제 의지대로 난방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윗글에서 말씀드린거와 같이 적절하게 약하게 맞춰 놓고 전 하루종일 끄지 않고 밸브는 안건드립니다..

날씨가 좀 추우면 4 에 맞추고 따뜻해지면 3.5이하로 온도조절계 밸브만 조절합니다..
저희 온도조절계가 3부터 작동하니 다른분들처럼 0.5에서 1정도로 약하게 놓고 겨울나시면 그렇게 난방비가 터무니 없게 나오진 않을겁니다..

저흰 거실까지 확장한데다 탑층인데도 다른 집 아파트관리비 영수증 나왔을때 비교해보니 많이 나온편 아니더라구요..
1월난방비95000(12월사용분)..2월난방비 81000원(1월사용분)
모든방.거실.주방.모두 열어놓고 24시간 틀었습니다.

거실확장하면 열손실되서30%정도 난방비 더 나온다고 하던데 그에 비하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제가 예상했던 열병합난방이 그리 저렴하지 않다는것에 무지 실망을 했답니다...

전 전업주부에 어린 아들이 있어 집에 하루종일 있는 편인데 나갈때도 난방 끄지 않았습니다...

긴 글이지만 제 글이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참 수리기간은 오후3시쯤에 2명이 와서 7시까지 했습니다..
싱크대를 들어내고 수리하면 시간이 더 단축되고 수리도 쉬운데 저희는 이사올때 한샘 싱크대로 교체를 해서 싱크대를 들어내지 않고 수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근데 다른집은 수리후 그런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싱크대를 안들어내고 수리를 해서인지 아주 미세하게 연결부위에서 물이 조금씩 묻어나와 3번이나 다시 a/s를 받았습니다...이부분에서 전 믿을만한업체 선정이 중요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11월초에 수리해서 일주일 간격으로 3번이나 왔다 갔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수리는 해주셨습니다..현재 아무이상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