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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을 올린 사람인데 저희는 입주시 이미 수리가 되어있는집이라서 올수리는 아니더라도 1000만원 정도 들여 수리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때 가을이라서 난방문제 생각은 안했는데 겨울이 되니 싱크대 안에 있는 난방밸브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더군요...

많이는 아니지만 저도 아끼려는 맘에 밸브를 잠갔다 풀었다 했더니 물이 꽤 많이 새더라구요.

그래서 관리실에 문의 했더니 각방 밸브나 온도조절기로만 조절하고 큰 동그란 밸브는 건드리면 오래되서 물이 샌다고 저를 오히려 나무라더군요...

근데 문제는 큰 동그란 밸브를 잠그지 않으면 각방 밸브를 꽉 잠가도 난방이 조금씩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온도조절계는 아예 고장 났구요...

그래서 어차피 오래 살려고 들어온 집이니까 아예 난방 분배기를 새로 갈아 버렸답니다..

그랬더니 큰 동그란 메인밸브는 가스밸브처럼 일자형으로 교체되고 이건 열어둔채 온도조절계로만 조절해서 써도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교체하면서 온도조절계가 숫자는 0부터 5까지 써있는데 3까지는 난방이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3.5에서 4정도 틀어놓고 살고 있어요...

그리고 각방 밸브도 다 열어놓으면 난방열량계 숫자가 많이 돌아가서 각방 밸브도 45도만 열어놓고 삽니다...

저도 이사와서 처음 보내는 겨울이라서 어떻게 하면 난방비 아낄 수 있나 매일매일 난방열량계 확인해가며 싱크대밑을 하루에도 수없이 열어봤답니다.(12월 한달동안내내..)

그결과 저녁에 켰다가 아침에 꺼버리는것보다는 아예 약하게 하루종일 켜놓는게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아주 약간이지만 조금 더 절약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그냥 모든방 하루종일 틀어놓는답니다..

아침에 난방을 끄면 낮시간동안 식었다가 저녁에 틀었을때 집안을 데우기 위해 어차피 난방이 많이 돌아가더라구요.

그리고 안쓰는 방이라고 해서 잠가놓으면 어차피 그쪽으로 열손실이 되서 춥기도 하구요..

님 부모님께서는 연세도 있으시니 그냥 이렇게까지 신경쓰시시 못하고 틀어놓으셨다가 그렇게 많이 나온거 같습니다..

그리고 난방 분배기 노화 된채로 수리 안하셨으면 한번 알아보세요..

오래된 난방분배기는 제구실을 못해서 난방비가 많이 샌다고 하더이다..

저도 전업주부로 하루종일 어떻게 하면 아낄까 생각하며 꼭 정신병자처럼 난방열량계 숫자 확인하던 경험이 있어 참고되시라고 글 올립니다..

더 황당한건 관리실에 문의하면 정말 썼으니 많이 나온다는 식에 오히려 제가 젊은 여자라서 그런지 목동아파트 사는 사람들 난방 팍팍 안틀고 아끼며 절약하며 산다고 훈계까지 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