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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등 버블세븐 입주 물량 ‘빨간불’

[경향신문 2007-02-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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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구 등 일명 ‘버블세븐’지역에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용인, 평촌 등 ‘버블세븐'' 지역의 올해(2∼12월)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29개 단지, 총 1만2551가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물량(91개 단지, 3만4809가구)의 36%선에 불과하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잠실일대 재건축이 한창인 송파구가 4741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용인시의 입주물량은 3882가구, 강남구는 2909가구, 평촌 595가구, 분당 378가구, 서초구 46가구의 순이었다. 목동지역에서는 올해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2003년 ‘10·29대책’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분양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사업이 대부분 늦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디어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