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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좋지요. 분당싸이트엘 가보면 판교가 분당가격의 120% 수준이 될 거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비록 소형과 임대주택이 많은 약점이 있긴 하지만 분당보다는 입지가 좋기에 향후 10년후쯤에는
최소한 분당가격은 추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당시세의 90%가격에 분양받아 분당시세로만
팔아도 분당보다는 수익율이 높다는 얘기지요.

그러나 목동하고 비교는 다른 얘기입니다.
판교가 분당은 앞지를 수 있을 지 모르나 목동을 앞지르기에는 너무 요원합니다.
목동시세의 60%에 불과한 분당의 120%시세가 된다 해도 겨우 목동시세의 72%정도일진데
어느 세월에 목동을 앞지를 수 있을까요? 판교에 각종 인프라와 학군이 자리잡아 목동의 시세를
앞지를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려면 최소 10~15년은 걸릴텐데 그동안 목동은 놀고만 있을까요?
그 때 되면 목동은 재건축이 코앞입니다. 다른 곳의 2배이상의 상승율를 자랑하겠지요.

님의 경우에는 님의 직장 등 생활여건이 그쪽이라면 판교 40평대로 옮기는 것이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목동 35평 팔아 판교 40평대를 분양받는다면 최소 4억은 남을테니 그 돈으로 다른 투자처를
잡아 여유돈을 굴리게 되면 목동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오히려 나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다만 그 4억 여유자금의 이익율이 최소 연30%정도는 되어줘야 한다는 조건이 전제가 됩니다.

님이 12억대인 목동 30평대를 그대로 갖고 있어도 연15%씩 오르는 판에 8억대인 판교 40평대가
연10%씩 오른다고 해도 그 갭을 메우려면 여유금 4억은 연30%이상 수익률을 올려줘야 한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이러저러한 것을 다 떠나 주택이라는 것은 투자가치만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님이 꼭 판교쪽으로 가셔야할 만한 사정이 있다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움직여볼만한 가치가 판교에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