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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ㆍ15 열흘 뭐가 달라졌나…거래 `뚝` 하락세 　

[매일경제 2006-11-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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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 강남 재건축 하락폭 커져

= 수도권에서 거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주터 이달 초까지 집값 급등세를 주도했던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 초기 재건축단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동 주공4단지 34평형은 11ㆍ15 대책이 나온 후 7000만원가량 떨어진 10억3000만~11억8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단기 급등 부담에 평형별로 수천만 원씩 호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내년에는 정밀안전진단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버티는 사람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둔촌 주공2단지 25평형은 11ㆍ15 대책 직전보다 4500만원가량 떨어진 10억6000만~11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같은 기간 5000만원 하락한 12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인근 J중개업소 사장은 "11ㆍ15 대책이 나오기 전에는 최하 13억원에 매물이 나왔는데 최근 5000만원 낮게 급매물이 나오자 바로 거래가 됐다"며 "그러나 최근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차이는 2000만~3000만원가량 차이나 당분간 거래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는 목동 과천 등 주거 선호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목동 J중개업소 사장은 "11ㆍ15 대책 전에는 하루 수십 통씩 문의 전화가 왔는데 요즘은 전혀 없다"며 "8단지 38평형은 이달 초 13억5000만원을 호가했으나 대책 발표 후 12억5000만원에도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압구정동 신세계공인 관계자는 "강남권도 대책 발표 후 거래가 급감했다"며 "매물이 귀하고 매수ㆍ매도 호가 차이도 커 실제 거래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매수세가 끊기면서 과천에서도 최근 4개월여 만에 지난주 주간 변동률이 하락세(-0.71%)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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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면 목동 8단지 호가각 1억씩 변동했다고 나오는데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