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몇 장 넘겨 보시면.. 댓글이 무지 달린 10단지 사신다는 한 아줌마의 글이 있습니다.. 매우 웃김
그냥 재밌게 읽었는데..
시간도 나고 해서..
그냥 반박글을 올려봅니다

그 아줌마 왈..

목동은 주거환경이 열악한데도 교육여건때문에 목동에 진입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 무신 주거환경이 열악한가요? 그러면 지금 목동에서 잘 살고 있는.. 목동으로 오고 싶어 하는 분들은 바보란 말씀?

하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으로서, 중학교3학년 1학년 아이들을 두고있는 학부모로서 고민이 많습니다. 주변에 돈있는 사람들은 강남에 가서 월등한 사교육을 받고 있는걸보면 이곳 목동 팔고 강남에 가고픈 생각이 많은데 돈이 안됩니다..
-> 강남 사교육이 월등한가요? 목동 보다 좀 더 극성스럽긴 하죠
-> 참고로.. 지금 10단지 38평 보유할 정도면.. 강남 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같이 살면서 공부좀 한다고 하는 애들의 주변 엄마들이 한두사람 강남에 들어가는 걸보면 부럽기도합니다.
-> 제가 알기로는 공부좀 하는 애들은 강남으로 안갑니다.. 성적이 잘 안나오는 사람들이 궁여지책으로 강남 가는 것은 더러 보았지요.. 성적 잘 나온다면.. 애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가능하면 안 움직이겠지요

솔직히 이곳은 강남처럼 학원시설이 집적화된 곳도 없고, 그렇다고 과외하는 사람들이 뛰어난 사람들이 오질 않습니다. 학원이라고해야 목동역 인근이나,3단지 앞 오피스빌딩 인근, 양천구청쪽 오피스빌딩 등 이곳 저곳 산재해있어 학원다닐려면 학원차를 이용하여 1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 무신 목동이 서울만한줄 아시나요? 1시간이나 걸리게.. 목동에는 학원 모여있는 곳이 딱 정해져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죠

번번한 학원가가 없다는 이야기인데 사람들은 목동이 교육여건이 좋다고들 잘못 알고 있습니다. 막상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이 많이 후회도합니다.
-> 머~ 개인적으로 후회하는 사람 있을 수도 있죠.. 이유는 뭔지 몰라도.. 사실은 저도 조금 후회합니다.. 너무 과열된 교육열이 조금 싫거든요.. 어린 애들 사교육으로 시달리는 거 보면.. 맘에 안들긴 합니다.. 참고로 14단지 사는 제 아는 사람이 7살 아이한테 쓰는 교육비가 월 120입니다 -> 왜 그러는지??

이곳에서 특목고 갈려면 반에서 1~2등 해야 되며 그것도 명덕외고가 주가 되고 서울과학고나 대원외고는 목동전체를 합쳐도 10명이 안되는 실정입니다. 일례로 목동에서 잘한다는 월촌중학교나 신서중학교 학급수가 17개학급에 이르는 과다학급이며 반에 들어찬 학생은 과밀학급입니다. 학생수 대비 특목고 입학수는 노원구보다도 훨씬 못한것이 현실입니다..심지어 일산이 훨씬 높은데 단순히 특목고 많이 간 학생수로 중학교를 계산하다보니 특목고를 많이가는 지역이고 공부를 잘하는 곳으로 오해하기 싶상입니다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 과다학급, 과밀학급은 맞습니다.. 단점이죠.. 하지만.. 댁은 신문 안보시나요? 올해 명덕외고의 성적이 어떤지.. 또한, 이 게시판을 자주 보시는 분 같은데.. 특목고 합격률(합격수 말고) 안보셨나요? 목동이 진짜 공부잘하는 곳인지는 저도 모르겠으나..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것은 살아보니 쉽게 알 수 있더군요

이곳 학생들 대부분이 특목고를 가지못하면 인근 목동내 고등학교에들어가기도 하고 강남으로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동내 일반고등학교 학생들 불량끼있고 분위기 살벌하게 하는 아이들 많아서 학부모들 걱정이 태반입니다..그래서 강남이나 서초 강동으로 들어가는 이유가 있죠.심지어 분당이나 일산 등 신도시로 다시 들어가는 학부모 많습니다.
-> 어디나 불량끼있는 애들은 있지 않나요? 저는 강남, 일산, 목동 다 살아봤는데.. 그나마 목동이 좋은 건 주위에 불량끼 있는 '어른'이 잘 안보인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술먹고 흥청망청.. 애들 교육에 안좋은 모습.. 이런거 상대적으로 목동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어쨌든 불량한 넘, 우량한 넘 함께 사는게 사람사는 동네죠.. 댁의 말씀이 어이 없는게.. 무신 통계 자료라도 있는 것처럼 그런 애들이 많다는게.. 참~ 뻑이 갑니다
또, 목동에서 다른 데로 가는 건 그분 자유구요.. 어쨌든 최근 목동의 급등 원인이 나가는 사람이 없다는 데(매물부족)에 기인하는걸 보면 댁의 말씀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네요

특목고 이야기 나왔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강남지역은 대원외고나 서울과학고 아니면 차라리 명문 일반고 보낸다고 하죠....차라리 그렇게 하는 학부모들 마음 다 헤아릴수 있습니다..선배들 좋고 명문고가 갖는 네트워크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 아닐까요?
-> 명문고 네트워크가 밥먹여 줍니까? 머~ 외고 등은 오래되어도 20년이고.. 저 또한 유명 k고 나왔는데.. 그거 믿고 있으면 깡통차겠지요.. 또한 목동 아이들이 가는 대일 고 같은.. 님이 말하는 명문고도 있습니다(참고로.. 말도 안되는 반박할까봐.. 80년대 중반 대일고는 s대 합격자수가 전국 최상위권인 명문고입니다.. 역사도 매우 오래되었구요)

단순 특목고 숫자만으로 해당지역 아이들이 공부잘한다는 이야기는 부풀려진 낭설입니다.. 목동에서 잘가는 명덕외고의 실력은 대원외고의 중간학생들보다도 못하다는 것은 다 아시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올해 대원외고 국제반은 전원 해외대학에 진학했습니다..명덕은 거의 전멸입니다. 이런 실상을 알지못하고 잘못이해된 사실로 인하여 가리봉동 개봉동 구로동 부천 등 중하류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잘못알고있는 사실때문에 목동으로 진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와서 지내고보면 한둘 사실이 아닌 사실을 알고 떠나는 사람 많습니다.
-> 또.. 올해 입시관련해서 뜬 기사 함 읽어 보세요.. 또.. 떠나는 사람 많다고 우기시네.. 명덕외고랑 저는 아무 관계없지만.. '전멸'이라는 단어.. 참~ 기분나쁘게 까시네요.. 게다가 가리봉 개봉 구로 부천 -> 뜨아~~ 중하류지역!!!!!! 님이 얼마나 훌륭한 상류이신지 궁금해 집니다

일산지역만을 보더라도 특목고 입학생수가 헤아일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분당이나 평촌 등도 그러하겠지만 아마도 서울시내 왠만한 지역은 다들 특목고 적정히 간다고 볼수 있습니다..일산지역은 특목고 떨어지면 강남으로 간다는 것도 비슷한 실정입니다.
-> 저 일산 살았습니다.. 물론 좋은 곳입니다만.. 근거없는 낭설은 그만! 일산 분들은 특목고 못간다고 강남가지 않습니다.. 생활권이 다르거든요.. 일부가 간 걸 가지고 '실정'이라고까지 표현하시네요

제가 잘 아는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니, 목동은 일부 투기 세력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감이 많고, 강남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아파트 오르는 시기마다 강남에서 원정온 꾼들이 목동매물을 매집하여 인위적으로 올리고 빠지고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곧이어 목동에 대한 조치가 있을거라는 얘기도 하니 이곳을 거쳐가 투기꾼들은 아마도 고생좀 해야겠지요..
-> 저는 비록 무명 부동산 전문가입니다만.. 적어도 일부 투기세력이 좌우할 만큼 목동이라는 곳이 코딱지만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일부 투기세력이.. 올리고 빠지고 하는데.. 이렇게 하방경직성이 강할 수 있나요?

그 분은 덧붙여..
목동 지지층이 대출을 끼고 사는 평범한 샐러리맨들이 많아 거품이 꺼지면 가장 타격이 클지역이라고 하더군요..
-> 그 유명한 전문가분은.. 목동 사람 직업까지 다 꿰고 있나보죠? 평범한 샐러리맨들이 가장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imF가 다시 오지 않는 한.. 목동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게 맞지 않나? 차라리.. 평범한 샐러리맨이 아니라면.. 치고 빠지는 투기꾼이겠지만... 즉. 그 분 전문가 맞나요? 전혀 맞지 않는 두 개 얘기를 하셨네.. 도대체 목동 사람은 투기세력이야? 아니면 평범한 샐러리맨이야??

논란이 되고 있는 조망권이나 쓰레기소각장같은 유해시설 등은 차치하고라도 고소득층의 수요가 받춰지지 못하는 평범한 동네이며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 이곳 목동입니다..
-> 앞에 말은 이상한데.. 뒷 말은 맞네.. 서울시내에서 그런 정도의 유해시설 영향을 안 받는 곳이 어딧다고 그러시는지... 목동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에요

물론 그 부동산 컨설턴트는 지금껏 많은 전문가가 그랬듯이 미래 예상을 잘못했습니다만 이분은 그동안 예측이 상당히 맞아떨어져 투자자들한테 신뢰성이 큰 사람입니다. 물론 말 한다디 한마디가 파급효과가 큰 사람입니다..아마도 이분의 도곡렉슬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이 도곡렉슬 수요로 이어져 현재의 탑아파트가 되었다는 사실은 알려져있지않은 사실입니다.
-> 누군데요? 저도 좀 배우게... 자신의 논리를 외부 SOURCE를 통해 방어하고자 하는 단락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목동은 실상과 너무 부풀려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목동사는 사람으로서 그냥 평범한 목동으로 되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괜히 일부 투기꾼으로 인하여 우리동네가 혼란스럽게 돌아가고 선의의 피해자가 나타나는데 우려가 됩니다..
-> 별 걱정 다 하시네요.. 지금도 제가 사는 목동은 평범해요.. 남들이 집을 팔든, 사든.. 관계없이.. 그냥 잘 살고 있어요.. 뭐가 그리도 혼란스럽나요? 저는 이부분에서 댁이 10단지 사신다는 말씀을 믿을 수가 없게 되네요.. 오래 전부터 살던 사람은 지금 가격이 어떻든지.. 그냥 잘 살아요.. 댁처럼 이러쿵 저러쿵 안한다구요.. 기냥 가격 오르면 기분 좋을 뿐이죠.. "내가 좋은데 사는구나"하고.. 선의의 피해자?? 누가 부동산을 아이스크림 사먹듯이 삽니까? 님이 이러시든.. 아니면 다른 분이 목동 좋다고 사방에서 광 고하시든.. 더 알아보고, 고민하고 결정하니까.. 괜한 우려 하지 마세요

참고로 목동아파트 못사서 배아파하거나,전세입자이거나, 목동진입못해서 딴지를거는데 아닌가 하는 교양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밝힙니다.
전 10단지 38평에 살고있으며 올해로 딱 10년째입니다. 남편은 남부지원에 근무합니다...
-> 저는 댁이 말씀하신 교양없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자신을 가리려고 해도.. 댁의 말씀에는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네요.. 에구 에구~~


한가지만 제 견해를 남길께요
집의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종래의 주거냐, 투자냐의 개념이 아니라..
그보다 상위의 총체적인 브랜드의 개념이 되고 있습니다
즉, 어떤 광고의 카피처럼.."내가 사는 곳이 나를 말해줍니다"가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그곳을 더 선호하게 되고.. 소위 차별화가 일어나서 가는 곳만 가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저의 경우도 집을 두개 가지고 있는데요.. 하나는 최근 3년반동안 가격이 그대로인 반면, 목동에 있는 집은 그 기간에 거의 따블이 되었습니다
종래 개념으로 '거품'이라는 말을 쓰시는 분이 있는데.. 왜 비싼가격을 주고 같은 기능의 명품을 사는지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현재 목동은 명품화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물론 명품도 브랜드관리를 잘 못하면 싸구려가 되는 일이 허다하지요
무조건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은 것이 '현재 명품 목동'의 미래입니다
목동 사는 분들은 더욱 장수하는 명품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구요.. 혹시 기회를 놓치신 분은.. 무조건 어이없게 비난할 것이 아니라.. 조금더 냉철한 분석 및 판단을 통해.. 지금이라도 명품 목동에 동참하시든지, 아니면 또 다른 명품을 혜안을 갖고 찾으셔야겠지요

익명성을 이용한 좀 어이없는 글이 올라왔길래.. 마침 시간도 나고 해서 글 올려 봤습니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