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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와 같은 상황을 간접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매매계약의 경우 매도자, 매수자 모두 계약의 이행(중도금 또는 잔금의 전부 혹은 일부) 전까지는 아랫 분 말씀대로 계약을 임의로 해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다만 계약 해제권리의 유보를 계약서에 명시적으로 기재하지 않은 경우, 다시말해 '예정된 날짜 이전에 중도금 (또는 잔금) 전부 혹은 일부를 지급하더라도 이를 계약의 이행으로 보지 않는다' 라는 취지의 내용이 없을 경우 매도자의 해제권의 유보가 없다고 일반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적으신 내용을 보면 매수자가 상당한 수준의 법률지식을 갖으신 것으로 보이고, 준비도, 그리고 단계별 대처도 주도면밀하게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분들에게 조언을 들어 보셔야 하겠지만, 제 생각으로 빨리 포기 하시고, 이번 한번 그저 남에게 좋은 선행을 베푸셨다는 생각을 하셔서 아픈 마음을 달래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은 마음 아프시겠지만, 남에게 좋은 일을 하셨던 것에 대해 미래에 보다 좋은 기회로 보답이 될 것이입니다.

기회는 항상 너무 많을 정도로 찾아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