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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에 고산신도시 호수공원 개장할 가능성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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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수공 `개발이익금 환수' 타협

수공, 안산시에 1천600억원 제공 

그동안 경기도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안산 신도시 1단계 사업(안산 구도심) 개발이익금 환수를 둘러싸고 벌이던 공방이 일단락됐다. 

송진섭 안산시장과 곽결호 수공 사장 등은 29일 저녁 안산시내에서 만나 안산신도시 1단계 개발이익금 환수문제를 비롯, 현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수공이 안산시에 1천600억원을 지원하고 안산시는 시화MTV(시화호 북측간석지 개발사업)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공은 1단계 개발사업 이익금으로 현금 1천600억원을 지급하거나 안산시가 필요로 하는 각종 시설을 건립해줄 방침이다. 

안산시는 현금 300억∼400억원과 함께 종합실내체육관(7천석 규모, 건립비 450억원), 야구장(2만석 규모, 건립비 500억원), 사동.원시동 등 도시근린공원(721억원) 등을 지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시와 수공은 또 시설 보완 등을 이유로 인수인계가 되지 않은 고잔신도시 호수공원(20만평)에 대해서도 조만간 시설물 추가보완 작업을 거쳐 연내에 안산시가 인수하기로 했다. 

이밖에 안산천(6.6㎞)과 화정천(5.2㎞) 고잔신도시 구간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소요될 사업비는 시화지역 수질개선대책사업에 반영, 사업비 전액을 수공이 부담하기로 했다. 

반면 안산시는 시화호 북측 간석지 개발사업과 관련, 적극적인 협조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안산시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만들어 수공에 제시하고 협약서를 체결할 것"이라며 "이번 협상 타결로 세수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안산시로서는 큰 불을 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안산시와 수공은 1995년 10월 안산1단계 개발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 1천600억원이 인근 시화지구로 재투자된 만큼 시화지구 개발사업을 통해 이익금이 발생할 경우 안산시에 재투자하도록 협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수공은 1977년부터 1993년까지 안산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사업비 6천550억원.1천520만평)을 통해 898억원의 이익을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1천600억원을 시화지구개발사업에 재투자했다. 

수공은 그러나 당초 1998년에 끝내려던 사업을 계속해서 연장, 아직까지 개발이익금을 돌려주지 않아 마찰을 빚어왔다. 

- 연합뉴스 200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