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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현재 안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시화공단에서 근무도 몇년했고 남동공단에서도 몇년 근무를 하다 살기는 안산에 와서 살지만, 회사는 다른지역에 있습니다.
일단, 제가 살아본 기억으론 매일 나쁘다는 말은 있을수 없고 가끔씩 악취가 난다는거.. 특히 시화공단의 새벽녂 공기는 아주 알아주죠. 워낙에 철야근무를 밥먹듯이 하다보니 새벽 3시정도만 되면 나는 간장다리는 냄새는 아주 크라이막스다시피 합니다.
시화에 살다 안산으로 와서 살다보니 시화보다는 좋더군요.
시화보다 반정도는 악취가 나는 날도 줄고.. 그럭저럭 괜찮다 싶습니다. 하지만, 퇴근시 매송ic를 통과하는데 차문을 열고 요금을 계산하려면 1주일에 2일정도는 그곳까지 냄새가 납니다. 물론 집에오면 그사이에 적응되서 나는지 안나는지도 모르죠.
얼마전 고잔지구에 집을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주로 이마트로 쇼핑을 가는 관계로 고잔지구를 1주일에 1-2번 정도 가는데 갈때마다 한번씩 부동산도 들르고 아파트 단지내도 돌아다녀 봅니다.
두번에 한번은 시화에서 맏던 그 냄새가 나는군요. 물론 조금 있으면 안납니다. 그사이에 적응이 되서 나는지 안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현재 고잔신도시는 대부분이 공단으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이 사시는 곳이라 제가 그랬듯이 잘 못느끼실듯 합니다.
어제도 본오동과 상록수에 냄새가 나더군요.
어느도시도 냄새나는곳은 많습니다.
안산만 그런건 아닙니다. 하지만, 도시의 적지않은 부분이 그런상태에 있다는건 좋은일은 아니죠.
유월에 입주하는 서해아파트가 있죠. 와이프가 매우 살고싶어하는 눈치인데 저희 아버지의 반대로 무산됬습니다. 저희집이 원래 강원도 탄광촌이라서 석탄관련일을 안하신 아버지도 가벼운 진폐증 증세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공기를 따지시는 통에 시화에서 나와서 안산에 거주하게 된 이유가 되고요.
물론 아버지는 집근처에 공장이 있으면 무조건 공기가 않좋을 것이다.. 라는 편견이 계셔서 그런거구요.
와이프 친구가 대우5차에 살고있습니다. 별로 냄새안난다고 합니다.
좋다네요. 저저번주에 안면도에 갔다가 그 친구집에 데려다 주고 왔는데 차에서 내리며 이게무슨 냄새야. 하는겁니다.
고잔지구가 분명 공기가 좋은곳은 아닙니다. 열병합 발전소의 연기방향을 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 그나마 환경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고 그걸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곳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시화호쪽으로 개발계획에 물려 환경적으로 더욱 좋아지리라 보여지고요.
문제는 시민들과 안산시가 고잔지구에 대한 환경문제를 오직 개발에만 역점을 두느냐.. 아니면, 강력한 세수원인 공단을 억제해서 공해물질을 원척적으로 봉쇄하느냐에 따른거 같습니다.
공단을 줄이자니 안산시 특성상 도시건립 근거가 약해지고 늘리고 유지하자니 지금보다 획기적인 환경개선은 좀 힘들거 같고..
시화 안산에서 7년을 살며 느낀거며 저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시흥시에 냄새난다며 글도 올리고 해 봤지만, 소귀에 경읽기 구요.
남동공단과 반월공단만 위치이동시킬수 있다면 정말 괜찮을거 같은데..
제 글이 이지역 분들에겐 좀 불쾌할수 있어도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불가결한 조건이고 과제라고 생각되서 감히 욕먹을거 감수하고 몇자 적습니다.
집값보다 더 나은게 환경입니다.
고잔을 씹다시피 한거 같은데.. 참고로 아버지 반대만 없었으면 그래도 고잔에 들어가서 한 5-6년 정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