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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예술의전당 12월 공연 안내입니다. 탭덕스가 생각보다 굉장한 공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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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내외 화제작 6개... 잇따라 공연

- 탭덕스-이루마-로미오와 줄리엣-송년음악회등 줄줄이

- 안산문예당 16~17일엔 수험생 50%할인도


올해 세계최고의 공연으로 평가되는 탭덕스 등 국내외 화제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이달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연말을 맞아 송년 특별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탭댄스그룹인 백로우 프로덕션의 ‘탭덕스‘, 신세대 피아니스트로 구름관객을 몰고 다니는 이루마공연등 국내외 최고의 공연들로 엄선, 총 6개작품을 이달에 올린다고 밝혔다.

특히 21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특선으로 펼쳐질 탭덕스는 지난 95년 팀결성이후 세계적으로 탭댄스의 광풍을 몰고 온 화제의 공연으로 팀결성 10주년기념 공연이란 점외에 지난 97년과 2000년 올리비에상을 두차례나 수상하는 등 국제권위의 상을 11차례나 휩쓴 바 있는 세계정상의 탭댄스작품을 관람할 수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산에서만 공연한다.

안산, 고양, 의정부등 경기지역 8개 문예회관이 공동으로 제작한 팝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도 관심을 모으는 작품(16~17일). 지난해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 김광보씨가 연출한 이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대의 희생양으로 재해석하며, 순수한 두 젊은이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현대사회의 모순을 강하게 비판한다.

또 세계를 무대로 가장 촉망받는 연주자로 꼽히는 신세대 피아니스트인 이루마가 드림등 주옥같은 음악으로 선보이며 송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27일)

이밖에 TV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프로그램을 연극화한 ‘TV동화 행복한 세상’(9~10일),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무대와 영상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퓨전국악 ‘그림’등의 공연도 깊어가는 겨울에 온 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문예당은 이번 송년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온 가족이 다 함께 관람할수 있는 흥겹고 즐거운 공연으로 편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31일에 공연될 송년음악회는 수준높은 대중콘서트로 신선하고 독특한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안산문예당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공연에 한해 수험생들에게 50%의 할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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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공연 선물은 ‘Only In Ansan’으로
[조선일보 2005-12-22]

넌버벌 퍼포먼스 탭덕스 10주년 기념 공연
서울예대생들은 유치진 탄생 100주년 연극

‘크리스마스 공연 선물은 안산에서’.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문예당)이 개관 1주년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작품들을 준비했다. 웬만한 표 구하기 쉽지 않은 공연 성수기 속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가격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기회다.

◆무대를 압도하는 철제(鐵製) 파워-탭덕스

무대위를 가로지르는 철제 빔, 어둠속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 현란한 조명과 탭댄스… 1995년 호주의 철강도시 뉴캐슬에서 결성돼, 세계적인 넌버벌 퍼포먼스팀으로 발돋움한 탭 덕스(Tap Dogs)의 10주년 기념공연이 25일까지 문예당 해돋이 극장 무대에 오른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선수단 입장 직전 철제 구조물을 이용해 화려하면서도 일사분란한 탭댄스를 선보이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그들이다.

이번 공연은 문예당이 1년전부터 단독 유치를 위해 공을 들여 성사시킨 ‘야심작’. 조경환 공연기획팀장은 “뉴캐슬과 안산 모두 공업도시며 생동감이 넘친다는 공통점 때문에 특별히 의미있는 무대”라고 했다.

“작년 일본 공연 현장을 방문해서 별별 요구를 다했어요. ‘일본만큼의 공연비는 힘들다’, ‘에이스 팀만 오라’… 이 사람들 크리스마스에는 공연 쉬는게 관행인데 그 때 맞춰달라는 터무니없는 요구까지도요.(웃음)”

데이빗 포스터 공연 매니저는 “힘겹게 달려온 10주년 기념공연을 안산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관객의 호응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팬들의 열정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5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4시·7시30분·일요일 오후3시·6시.

◆젊은 연극학도들이 준비한 ‘세 자매’

안산은 ‘공연 문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문예당 개관이 한 축이라면, 수많은 예술 인재를 배출한 서울예술대학을 유치한 것이 다른 한 축이다. 이 학교 연극과 학생들은 학교 설립자인 극작가 동랑 유치진 탄생 10 0주년 기념 공연으로’세 자매’를 23~25일 별무리극장에서 공연한다.

‘벚꽃 동산’·‘갈매기’등으로 잘 알려진 러시아의 작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으로 제정 러시아 시대의 생기 없는 현실 속에서 자유와 사랑을 찾아 몸부림치는 세 자매의 삶을 통해 인간 군상과 가족애를 들여다본다. 안산에 새 둥지를 틀었음에도 대부분의 서울예대 졸업 공연이 서울에서 열렸지만, 이번 공연은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황동근 교수 지도로 학생들은 공연 직전까지 강의실에서 자정이 넘도록 연습에 몰두했고, 연출·배우는 물론 무대와 기획 등도 모두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기획 백아영(20)학생은 “연극과는 서울예대의 뿌리같은 곳으로 진지한 정통극의 참맛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무료 공연이며 23일·25일 오후 6시, 24일 오후 2시·6시. 안산문예당 공연문의는 ☎(031)481-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