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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안산(http://www.mediaansan.com/)에서 상록구갑 장경수(건교위)의원과의 인터뷰내용을 퍼왔습니다.

신안산선과 수인선 관련 내용부터 명문 동산고 얘기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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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에 정말 필요한 게 뭐죠?’

-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과의 대담

이지나 기자 jinapower@mediaansan.com

국회 건설 교통 위원회에서 수도권 개발과 지역발전에 대한 주장을 아끼지 않는 열린우리당 장경수(상록 갑) 의원을 만나서 그 동안의 의정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마인드를 알아보자.

이지나 기자 (이하 이) : 안녕하세요. 미리 기사나 답변을 준비해 줘서 심려가 깊고 작은 일에도 섬세하신 것 같은데요.

장경수 의원 (이하 장의원) : 이렇게 해 줘야 기자들이 쓰기 좋죠. 그리고, 미디어안산의 창간을 축하하며,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할 것입니다. 인터넷 사업이 날로 발전하여 다른 매체보다 더 능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에서 먼저 영양분을 주고 키워주어야 전국적으로 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역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실 것이고, 저도 또한 많이 도와 드릴 것입니다. 앞으로 전국적인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이 : 기자들의 편의까지 생각해 주시면서 미디어안산의 멋진 시작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장경수 의원님께서 이번에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셔서 축하드립니다.

장의원 : 감사합니다. 올 초 국회의장상과 이번 11월 9일 2005년도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습니다.

1,00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에서 국정감사 전 과정(모든 상임위국감을 지방현장까지)을 종합 모니터하고, 평가를 통해 선정된 거죠.

이번 시상식 및 평가회를 통해서 국회 4대 기능 회복과 그를 통한 국가 5부의 건전 발전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해서 자만 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죠. 이것이 하나하나 쌓여서 지도자가 되는 거니까요.

이 : 먼저 건설교통부위원회에 활동하시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셨다는 평가가 있던데요?

▲ 신안산선의 국감 질의

▲ 수인선 도심 통과구간 노선 계획논의(05.9.8)(지역활동)

장의원 : 그동안 경제파트에서 민생문제, 수도권활성화 대책, 자영업자 문제 등등 경제 활성화에 노력했습니다. 현재 가장 대두가 되고 있는 것은 광명역과 연결되는 신안산선의 안산통과를 국감에서 질의한 내용인데, 이것이 좀 약간 지연되고 있어요.

저는 광명역을 활성화시키려면 신안산선을 통과하라는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철 사장(한국철도공사)이 광명역을 축소 폐지한다는 발표를 했고 이에 대해 철도공사 국감장에서 질의 “경기도 서남부 1,300만이 이용하는 광명역을 축소 폐지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답변에서 철회한 일이 있습니다.

광명역을 활성화 시키려면 신안산선을 활성화 시켜야 하는데 작년 신안산선의 기본 용역비를 건교부에서 40억을 책정했는데 이번에는 건교부에서도 미반영해서 상임위 때 32억을 다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안산선이 처음에 안산을 통과하지 않고 시흥으로 간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도 안산을 반드시 통과하게 확답을 받았고 계획대로라면 2015에는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 이게 통과 되면 지역사회 활성화의 파급 효과가 굉장할 것 같은데요.

장의원 : 맞습니다. 전철같은 경우 4호선이 오이도역에서 끝나는데, 가까운 인천과 연결 안 되서 안산에서 구로가서 인천을 가고 있죠.

그래서 이번에 건교부장관에게 확답을 받아, 오이도에서 인천 월곶까지 전철을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건교부장관도 수용하여 2년 반정도의 공사 시간을 두고 공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질 것 같은데요.

장의원 : 인천하고 오이도가 연결되면 안산과 인천이 몇 10분 만에 왕래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는 물론 지역사회 활성화는 시간문제입니다.

그 공사비를 150억 측정했는데요. 이번에는 제대로 될 것입니다.

하지만, 수인선 문제는 시간이 걸립니다. 안산에서 추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시간이 걸릴 것인데요. 수인선도 한대역앞에서 본오동 지상으로 결정 됐습니다.

비용과 편입이 1%이상 나와야 공사가 타당한데 지상으로도 비용편익분석(cost benefit analysis)이 0.3~0.4밖에 안 나와서 작년에 과제를 제시 나중에 다시 독촉하므로서 최대 60%인 350억을 받으면 지중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 10만평을 안산시에서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 상권 이용하여 주차장, 사리역 상권형성, 골프장을 수입 사업으로 추진하여 5년이면 예산을 절충할 수 있게 되죠. 또한, 녹지공간에 안산의 최용신 의사의 공원 형성하여 이벤트 등을 이용해서 관광자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지방특성화 사업으로 나비축제, 고추축제, 반딧불축제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안산시도 단원 김홍도, 최용신 의사 등의 문화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자원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산시 공단은 공단으로, 문화는 문화, 교육은 교육으로 특성화한다면 지역사회 특성화와 발전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이: 안산시의 발전의 요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자녀교육 문제는 빠질 수 없겠죠.

장의원 : 작년 MBC 9시 뉴스에 보도가 된 내용인데요. 상록수에 학생에 비해 중학교가 부족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법적으로 한 학급의 수용인원이 37명인데, 그 당시 한반에 52명이어서, 화장실가기도 힘들었고 교육이나 상담도 힘든 실정이었죠.

심지어는 교무실이 없어서 국기봉 밑이 교무실인 현실이었죠.

그래서 교육청 문제제기하여 그 주위로 새로운 중학교가 들어서서 좀 해소되고 그 중학교는 문제가 해결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산의 명문고인 동산고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학부모들의 이동이 없어지겠죠.

이 : 현재 대두가 되고 있는 행정도시 합법화로 건설교통부가 가장 바쁠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요?

장의원 : 국무총리에게 조건을 제시 했습니다. 이번 행정도시 합법화가 단순한 수도권 시설이전으로 끝나면 안 되고 과밀화 해소 및 실질적인 수도권 생활권의 생활의 질 향상을 같이 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한마디로 윈윈전략이죠.

지방도 살고 수도권도 살고. 수도권은 현재 2100만명입니다. 전국 11%에 땅에 50% 인구가 사는 겁니다. 80년 이후로 수도권인구가 1000만명 늘어난 건데요.

(이 : 4000만인구 중 1000만이 수도권에 있는 거네요.)

그렇죠. 일 년에 30만 명 늘어났다는 결론이죠. 이걸 직시해서 이대로 놔두면 신도시만 계속 만들어야 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지금 지방엔 애들 울음소리가 없습니다. 초등학교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은 과밀화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땅값이 비싸져서 수도권으로 공장이 안 들오고 생산단가가 안 맞아 중국으로 가는 현상까지 초래 하게 된 겁니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은 과밀화 시킬 수 있는 공장은 지방으로 이전하고 수도권의 첨단 산업 기술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면서 풀어준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논에 묘를 이향을 하고 거기서 잘 자라도록 잘 가꾸어야 하고 이향을 했으면 여기도 먹고 살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수도권은 공기오염으로 힘든 점도 감안해서 공해성 공장보다 반도체 산업 같은 산업을 유치한다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지는 것입니다.

이 : 건설교통부 예산이 제일 많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다 쓰는 겁니까?

장의원 : 작년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예산이 거의 복지로 가는데요 그에 비해 SOC산업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도로 및 기관산업은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예산결산특별위에 가있지만 거의 감액 될 것 같습니다.

이 : 복지로 간다고 하셨는데 별로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데요.

장의원 : 현재 경제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혜택은 늘었습니다. 혜택을 받은 사람은 조용히 받는 거죠.

그렇다고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시골에 계실 때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님분들이 영세자금을 받아서 저도 시골 어머니께 용돈을 많이 들이지 못해 “영세자금이라도 받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무심코 말씀을 드렸더니 “내 수족이 멀쩡한데 국가에서 영세금을 받아야!(전라도사투리)”라고 말씀하시는데 옛날 독립 운동자를 만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 하하(웃음) 앞으로 계획은 무엇입니까?

장의원 : 지도자는 자기 살길을 생각하는 사람은 지도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도 사업가도 자기 것을 먼저 생각합니다.

자기 돈, 자기 살길을 먼저 생각하는데 신앙적으로 애기가 되는 것 같은데 나를 통해서 축복의 통로가 되느냐? 나로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잘 살게 되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게 저의 정치의 모토인데요.

내가 내 살길을 먼저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 국민이 어떻게 잘 살게 하느냐? 내가 정치에 있는 동안 신안산선을 빨리 연결해 줘서 광명역이나 지역주민들의 잘 살 수 있게 하고, 인천과 안산을 이어서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등등 제가 국회의원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충실하는 것이고 건교부장관을 질의 할 수 있을 때 제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역에서 당선된 사 람들이 서울 가면 지역을 잊는데요. 그렇다고 지역을 생각하라고 해서 지역의 선거운동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안산을 장기적으로 잘 살 수 있게 하느냐를 생각하라는 것이죠.

저는 안산에서는 소속당이 아니라 안산당입니다. (이 : 안산당? 잼있네요.)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은 서울에 가서 하고 안산시장도 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국회의원도 시의원들과도 회의를 통해서 동반자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결코 지방 와서 소속을 따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제가 서민, 대중을 위해서 잠바를 입고 다니고 설거지를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다른 정치인들이 불편할 수 있지만,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같이 울고 부딪히면서 국회의원으로서 국가기관을 철저히 질책하고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까지 의원들도 그런 저의 모습을 이해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몸으로 실천해서 점진적으로 실천해 나가니까 인정을 해주셔서 힘이 됩니다.

이 : 지방자치 내년에 출범 하는데, 의견차가 심한데요.

장의원 : 어떤 정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책이 달라집니다. 안산정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텐데요.

안산의 어려운 점, 서민과 안산발전을 위해서 여야 구분 없이 지방의원과 함께 서로 협력해서 1년에 두 번 정도 간담회 통해서 현안을 토론하고 움직이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젠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에서도 시의원 공천할 때 이 사람이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느냐 봉사정신이 있느냐를 이런 것을 보고 해야지 그냥 인맥으로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도 선거할 때 학력 경력 전문성 참신성을 보고 투표를 해주셔야 할 때입니다.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과의 인터뷰를 끝내고 지방자치의회의 문제나 지역활성화에 대한 막막한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좁은 땅에서 서로 화합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윈윈전략이 하루 속히 시행되기를 바란다. (2005년 11월 28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