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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산본 중대형평수로 옮길 생각이 있으시다니 반갑네요.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분당이나 평촌에 비해 위락시설,유흥시설이 발달하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산본신도시는 산본역앞 중심상업지구가 유일한 상업지역이구요.
다른 신도시처럼 여기저기 상업지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상업지구가 산본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산본의 이런 문화가 주거환경에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업시설이나 유흥가는 부족하면 추가로 개발할수도 있는 문제지만 산자락을 끼고 배치된 아파트 단지와 병풍같이 둘러싼 수리산 자연공원은 인공적으로 만들수 없는 거죠.
산본은 어느 단지에서나 5분만 걸으면 바로 산림욕장으로 직통 연결됩니다.
굳이 차를몰고 멀리 공원을 찾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거기다가 조만간 초막골공원이 대규모로 개장한다고 하니 환경은 더 좋아지는 거죠.
그동안 지척에 있는 평촌보다 산본이 저평가였던것은 사설 학원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산본신도시내에 유일한 미개발지인 신학교부지를 학원단지로 개발한다고 하니 이제 곧 그 문제도 해결될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분당도 좋고 평촌도 좋습니다.
어디든 자기동네는 다 좋은 법이거든요.
산본 역시 그 어느동네에 내놔도 뒤떨어지지 않는 환경이라는건 꼭 말하고 싶습니다.
님께서도 나중에 산본으로 오실생각이라니 참 반갑네요.
사람은 환경에 의해 많이들 변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산본사람들은 참 순수한것 같습니다. 제 이웃을 봐도 다들 예의바르고 조용조용하고 품위있게 사는 분들 참 많습니다.
산본주민이 빨리 되셨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