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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 게시판에 상기 번지 일대에 대한 불법개발행위의 심각성을 여러분께 알리고 함께 고민해보고자 몇번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지주와 결탁한 구청에 의해 자행된 총체적 불법행위로서 마땅히 감사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검찰등 사법기관에 의해 일벌백계되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  광장동 산81-3번지 일대의 불법개발 경위  ***

이 일대가 불법으로 개발된 시기는 지난번 지자체 선거기간이었습니다.  광장동 산81-3번지 일대에 지주가 불법으로 입목벌채, 토지형질변경, 가설울타리설치, 무허가건축물 축조(컨테이너박스), 대형중기등의 주차장영업 및 환경공해유발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불법행위들이 자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3회에 걸쳐 광진구청 홈페이지에 이런 불법행위에 대한 고발과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질의를 하였고, 광진구청에서는 동부경찰서에 고발하였다는 답변만 되풀이하였습니다.
 
그 당시 저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이런 불법행위를 고발한다는 구청에서 적극적으로 원상회복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례를 들어 유흥업소가 단속에 걸리면 영업을 더이상 할 수 없도록 출입구 폐쇄등의 조치가 있어야 함에도 유독 이 부지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출입구폐쇄등의 즉각적인 조치가 없더군요.

이런 구청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한 이유를 안 것은 저가 광진닷컴 기자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기사화해줄 것을 요청한 결과 얻은 답변이었습니다.  그 기자분이 구청에 확인한 결과 이 부지를 주차장용도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려고 하는데 지주에게 토지를 싸게 매입하려고 하면 이런 행위를 어느정도 눈감아줄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개발을 제한해야 더싸게 매입할 수 있지 왜 불법개발을 용인해줘야 더 싸게 매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여러분의 해석을 듣고싶습니다.  
과연 진짜로 더 싸게 매입했을까, 아니면 지주와 결탁하여 더 비싸게 매입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을까?

3회에 걸친 광진구청에 대한 질의와 광진닷컴의 이해되지않는 답변에 만족하지 못한 저는 구청담당에게 직접 전화로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난항이더군요.  왠일인지 각 부서의 담당들이 계속 다른 부서 소관사항이라면서 발을 빼고 결국은 아무런 답변도 못듣고 말았습니다.  저가 들은 유일한 답변은 주차장영업은 신고사항으로서 아무런 불법이 되지않는다는 것이었는데 그러나 지금이라도 그곳을 가본다면 도저히 말이 안되는 답변이지요.  교통을 유발하는 시설을 아무런 허가도 없이 그것도 소음과 분진을 유발하는 대형차량들을 주차하는 영업을 하는데도 그렇게 너그러울 수가 있다니,  도로에서 진출입하는 출입구도 불법인 것같은데...

여기서부터가 더  영화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전화를 했던 다음날부터 토지소유주가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아냈는지 계속 만나자는 전화를 하더군요.(저로서는 광진구청에서 흘린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주분은  현재 극동아파트에 살고있고 광장동에서 20년 넘게 살고있는 이 지역 유지이며 모구의원, 시의원은 막역한 사이라면서 만나서 설명할테니 무조건 만나자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만나고 싶지않고 불법행위를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는데도 시간을 가리지않고 전화를 하더군요.  질리고 말았습니다.  심지어는 파크빌 입주자대표회의 의장도 잘 알고 있으니 의장님과 같이 만나자는 말까지 했으니까요.  
이쯤되자 저는 마치 '대부(代父)'같은 마피아 영화에 나오는 조연배우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저때문에 구청으로부터 고발당해 약식기소되어 벌금 몇백만원을 선고받았다는 얘기도 지주로 부터 직접 들었습니다.

저가 지금까지 설명드린 것은 지난 2~3년간 저가 직접 겪었던 사실이고 그 당시에도 여러분들과 같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었는데 어느분도 이런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았습니다.  저가 처음 구청게시판에 질의했을 때 한분이 격려의 메일을 보내주신게 전부였으니까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문제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가 원하는 것은 재활용품분류시설 같은 위해시설이 들어옴에 따른 문제도 문제지만 이런 결정과정에 불법이나 비리가 없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자작나무 숲이 울창하고 텃밭이 있어 목가적인 전원풍경을 보여주던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이 게시판에만 글을 올리시지 마시고 광진구청 민원상담,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서울시, 감사원 등에 적극적으로 의의를 제기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쉬운 것은 파크빌홈페이지가 조속히 재개설되서 여론수렴이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