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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9월에 10차 매입한 사람인데요,,분당을 제외하고(저는 수도권은 직장 다니기도 힘들고, 아무래도 서울에 있어야 하지 않는 생각에서 애초부터 분당은 제외했거든요) 님께서 알아보신 송파구 신천동, 오금동, 방이동, 잠실동 일대랑 기타 서초구 서초동, 반포동, 양재동, 그리고 강남구 도곡동까지 돌아다니다가 10차로 최종 결정했는데요,,,결정이유는 다녀 본 아파트중에 10차가 파크빌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단지내 환경이 제일 좋더라고요. 지상에 차가 없고, 조경도 고급스럽고, 한강도 보이고,,,,

사실 10차 결정 요인중에 하나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10차는 새 아파트로 투기수요보다는 실 수요가 많은 아파트고, 올해 들어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은 아파트거든요. imf 집값 떨어질때에도 강남이랑 재건축단지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거든요. 강남이 투기수요가 많은 곳이니 당연히 오를때는 더 많이 먹고, 떨어질때는 더 많이 떨어지는거지요.

광장동은 강남처럼 넓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지만 이곳에 한번 정착한 사람은 다른 곳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는 단단한 실수요 기반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위치에서 살 수 있는 곳이 과연 또 있을까 싶거든요.....30평형대가 몇몇 단지가 5억선, 나머지는 4억선인데,, 강 하나 건너 송파구만 가도 24평형대 가격이거든요. 97년도만 해도 강 하나 건너 송파구 신천동 진주 24평형이랑 광장동 24평 값이 거의 엇비슷했는데, 지금은 2억 차이가 납니다. 시장에서 송파구를 그만큼 높게 평가한 탓이지만 주거환경이나 교육여건, 교통 등 이것 저것 비교해보면 이 가격차는 많이 심한거죠. 그래서, 전 안심입니다. 어짜피 제가 들어가 살 집인데, 강남이랑 비교해봐도 비교적 뒤지지 않는 여건에 단지내 조경이 뛰어난 새 아파트인 점에 비추어 향후 최소한 현 가격에서 완만한 상승을 예상하거든요. 롤러코스터를 타면 건강에도 해롭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