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직장에서 광장동에 대한 매력에 동감하는 몇명이 9월 말부터 각자의 형편에 맞게 25평, 33평 적당한 가격 맞으면 광장동으로 입성하자고 결론 내리고 인터넷 뒤지고, 부동산 뒤지기 시작했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살사람은 줄을 서 있는데 매물이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하나씩 있다 보니 좀 생각을 하고 결정하자고 하루 이틀 고민하다 연락하면 제가 생각했던 금액보다 더 높은 가격에 이미 다른사람과 계약 끝났다고 하고,  광남 학군을 이루고 있는 3단지, 5단지, 8단지가 구분없이 가장 심한 것 같습니다.

특히 30평형대가 더 심했는데, 남향에 10층만 넘었다 하면 5억 밑으로는 엄두가 안났구요, 거기다가 가격이 오름세라고 알려지고 나서는 인터넷에 4억3천만원, 4억 7천만원 이렇게 등록된 거 찾아서 전화 연락하면 대부분이 "죄송합니다. 그건 매물 등록 취소된 건데 아직 못지웠습니다." 이런 대답이 거의 다입니다.

10차 33평도 호가가 뛰다 보니 실제 매매는 어떤지 모르겠고요, 청구 33평도 아무리 찾아봐도 매물 자체가 없다는 대답만 들립니다. 딱 한집이 로얄층인데 4억5천 주면 팔겠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등록하고 계시는 부동산 업주 여러분께 부탁드리겠는데요, 매물등록 취소는 그때그때 해주시고요, 시세가 변하면 바로바로 반영해 주세요. 이번에 광장동 입주를 당분간 포기하면서 답답한 것은 인터넷에 매물 등록된 것의 약 70% 정도는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 가격에 살 수 없는 걸 왜 올려놓으세요?
광장동 사시는 분들은 왜 그렇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물 등록된 걸 그냥 두고만 보세요?
그정도 가격이면 괜찮겠다 하고 헛물만 실컷 들이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