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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계신 친척 한분께서 수도권에 투자가치가 있으면서 직접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수차에 받고는 주공 새천년 단지인 신갈 주공을 소개 했답니다.
그게 지난 여름 인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주공 신갈을 좋게 보고 있는지라 당근 이 단지를 추천 했지요.
처음에는 별로 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교통도 멀고 편익시설도 부족하고 대단지도 아니고 등등 마음 내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여 왔답니다.
드디어 지난주 전격적으로 아파트 15층을 사정사정해서 올라가 골프장 전망을 보시고는 두말하지 않고 계약을 했습니다.

저도 그날 처음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정말 전망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평소 전망이 최고 일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막상 본것이 아니었기에 궁금했었는데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처진 70만평의 골프장 전망이 미칠정도로 가슴을 쓰려 내렸습니다.
너무나 멋진 광경에 순간 아찔할 정도 였습니다.
옆에서 시공업체 감독께서 "지금보다 겨울날 하얀 눈이 내린 겨울 전망은 이보다 열배 천배 아름답습니다' 라고 한 말에는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시사철 다르겠죠.
봄 여름에는 파란 신록이 펼쳐지고 가을에는 단풍지고 가을에는 하얀 설경이 펼처질 것을 생각하면 내가 이리로 이사오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현장 감독의 말을 빌리면 이 단지는 주공이 새천년을 기념하여 지구 전체를 일괄 조경하여 아파트 전체가 숲속에 잠겨 있을정도로 자연환경을 그대로 담았답니다.

본래 신갈주공은 주공이 12만평을 단독으로 개발하였고 영동고속도로 아래의 야트막한 야산으로 숲이 우겨진 곳인데 자연그대로의 숲을 살리고 아파트 자리만 깍아 지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새천년을 기념하여 "새천년 기념공원" 조성하였는데 나비원, 생태연못, 잠자리연못, 벽천, 버섯원, 목재테크, 초하원 초지지구, 영치유원 등으로 꾸몄고, 골프장과 아파트 사이의 만골 근린공원이 있고 동과 동사이가 넓기도 하지만 자연숲을 그대로 살려 동별로 전망이 다 다르다는 겁니다.

물론 동 전체가 골프장 전망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아파트 처럼 앞동의 아파트만 보이는 전망은 아니라는 거죠.

단지내 초등학교, 중학교가 신설되고 고등학교는 인근 구갈지구에 있더군요.

교통도 분당선 연장선이 지구옆을 지나는데 지구앞에 역이 생길런지는 미지수이나 96년 준공계획인데 늦어도 98년까지는 개통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외 버스 등 대중교통은 다 들어 오겠지요.

그리고 신갈지구가 인근 구갈 1, 2지구, 수원골프장, 구갈 3지구와 둘러쌓여 있어 전체를 다 합하면 100만평이 넘겠지요.
구갈 3지구를 조금 더 가면 동백지구가 있어 구갈 3지구에서 에버랜드로 가는 경전철이 생긴답니다.

이상 신갈주공단지를 소개겸 자랑을 좀 했는데 저의 글솜씨가 없어 실제의 반도 소개하지 못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수도권 통털어 이만한 단지가 더이상 나올수가 없을 겁니다.
골프장옆에 대단지가 생길수가 없고 조경 또한 이렇게 최고의 조경을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요즘 아파트 조경이 잘 하긴 하지만 인조조경이고 자연조경을 그대로 살려서 하는 것은 주공같은 공기관이 아니고서는 할 수가 없겠지요.

현재 분양권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없지 않지만 본래 분양가격이 낮아 전체 주택가격 또한 인근 주택에 비해 분명 저평가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민간아파트처럼 홍보와 광고를 하지 않아 일반인에게 다소 낯설고 또 알려지지 않은 면이 분명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아파트 광고하기 위한 자의적인 글은 아닙니다.
그동안 제가 관심있게 보아온 단지를 소개하고자 할 뿐이고 실제 보니 더욱 좋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