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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지역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용인시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1008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신도시 제외)에서는 과천에 이어 두번째로 평당가 1000만원 시대를 연 것으로 판교신도시 개발계획 발표 이후 최대 수혜지로 주목,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기별 평당가는 △2003년 701만원 △2004년 694만원 △2005년 919만원 △2006년 1분기 1008만원 △2006년 4월 1030만원 등이다.

2002년 9월 판교신도시 개발계획 발표 이후 개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평당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오른 셈이다.

2004년에는 분양권 전매 제한, 주택거래신고제, 주상복합 청약자격 강화 등 각종 규제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지만, 2005년에는 판교 아파트 분양이 임박하면서 32.3%에 달하는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신봉동이 평당 1432만원으로 매매가가 가장 높고 △성복동 1383만원 △보정동 1340만원 △죽전동 1253만원 △동천동 1212만원 △상현동 1051만원 등의 순이다.

평형대별 평당 매매가는 △50평형대 이상 1205만원 △40평형대 1150만원 △30평형대 995만원 등이다.

40평형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이미 평당가 1000만원을 돌파했고 30평형대도 곧 평당가 1000만원 아파트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죽전동 건영캐스빌로 조사됐다. 이 단지 59평형의 평당가는 1949만원으로 2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성복동 LG빌리지3차 92평형(1522만원), 신봉동 LG빌리지5차 81평형(1451만원), 보정동 포스홈타운 76평형(1447만원), 성복동 LG빌리지3차 79평형(1424만원) 등도 평당 매매가 상위 단지에 올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판교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신봉동 성복동 보정동 등 일부 지역은 지난해 2분기 이후부터 평당가가 1000만원을 넘어섰다"며 "지난 3월말 판교 분양이 시작되면서 평당가가 1000만원 이상 되는 지역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입력 : 2006.04.25 11:13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