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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아셨읍니다.
님이 얘기하신 2안(판교-정자-죽전-수지). 이런 안은 나온적이 없읍니다.
정자-죽전-수지 이런식으로 만든다면, 정자-미금-오리-죽전인 기존 분당선과 중복이 됩니다. 같은 길을 2개의 전철이 가는 예는 없읍니다. 죽전에서는 기존 분당선을 이용하여 정자에서 환승하면 됩니다.

현재 계획된 안은 2가지입니다.
판교-정자-동천-수지(풍덕천동)-상현동쪽으로 가는 안인데,
이마트 앞길로 가는 안이 1안이고, 열병합소 앞으로 가는 안이 2안입니다.

이마트 앞길로 가는 1안은 정자에서 일찌감치 경부고속도로 넘어와서 동천동을지나 그대로 직진-수지1,2지구 지나 이마트 지나 상현동으로 가게 되는 안인데, 비교적 직선이므로 공사가 수월하고, 거리가 짧습니다. 또한 풍덕천 1,2동을 관통하게 되므로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신봉동에서도 이용이 용이합니다. 성복동에서도 이용하기 좋구요.

열병합소 앞으로 가게되는 2안은 경부고속도로 넘어와 23번 국도 밑으로 풍덕천 사거리까지 진행한다음 우회전(90도) 해서 열병합소앞을 지나 상현동 쪽으로 가게 되는 안인데,일단 풍덕천 사거리까지 끌고 가야 하므로 거리가 길고, 풍덕천 사거리앞 고가 교각 밑으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깊이 파내려 가야 하므로 공사비가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상당히 난공사가 되며, 공사기간 동안 수지의 주도로인 23번 국도가 상당히 혼잡해 지게 됩니다. 또한 약 500m 이상 멀어지므로 수지 1,2지구 주민들 및 신봉동 주민들의 대다수가 역까지 더 많이 걸어야 되므로 이용하기에 불편하게 됩니다. 보정리 진산마을 주민들은 2안으로 되면 이용이 편리하게 되겠죠.

이 전철의 용도는 서울 도심의 전철과 용도에 있어 가장 차이나는 점이, 주변 동네간에 이동하든가, 백화점이나 관공서에 갈때 이용하는게 주목적이 아니고, 출퇴근시 수도권과 서울을 빠르게 연결시키는게 주목적입니다.
그래서 신분당선 연장선 수지 통과 구간은 중심상가나 관공서에 역사를 두며 통과하는것 보다는 아파트 밀집지역에 역사를 두며 통과하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런 관점과 공사비, 공사기간등 여러면에서 봤을때, 1안이 타당하리라 봐 집니다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관의 힘이 어떤 사안을 정하는데 있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2안이 될 가능성도 있읍니다. 1안으로 시공되면 수지구청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1안이나 2안이나 집앞에서 도보로 이용하지 못하는 조금의 불편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 대부분의 수지지역에서 10분내 탑승할수 있는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