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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갠적으로 단국대 이전이 메가톤급 호재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좋은점과 나쁜점이 동시에 발생하니깐요.

유동인구가 많아지니 당연히 교통과 주거수요는 증가하겠지만, 그 만큼 주거의 질은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죽전지구는 일부 취락지구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토지공사에서 아파트, 근생, 단독, 기타 공공시설 미리 계획하에 설계된 곳입니다. 아파트는 이미 입주를 거의 다 마친 상태구 근생도 어느 정도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요.

단독택지로 분양된 곳이 크게 2곳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0-70평 정도로 분할해서 이미 분양이 끝난 상태로 분양 받고 4년 안으로 건물을 짓도록 규정이 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1층은 상가 건물로 지을 수 있겠지만, 현재 단독주택 건축법이 강화되서 주차장을 세대 수만큼 넣게 되어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방 갯수만 많이 만들어서 세를 놓기 쉽지 않다는 말이지요. 신고 들어가면 벌금나오고 준공 후 개축된 부분은 원상복구 명령이 나오거든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서울 대학가 거리에는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라 자취를 할 만한 곳이 많지만, 죽전은 대부분이 아파트와 근생으로 단독주택이 거의 없어 서울처럼 쪽방이니, 옥탑방이니 하는 궁색한 모습은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주변 곧곧이 초중고라 위락시설이 들어설 수 없구요. 음식점으로 등록이 되는 호프, 주점 정도는 가능하겠지만요..

요즘 대학생들 취업이다 자격증이다 해서 바쁩니다. 술 먹고 흥청거리는 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젊은 지식인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 활기 등과 같이 좋은 면을 더 크게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