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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으로 이사온지 이제 딱 한달되었습니다.

작년봄에 죽전사거리에 아파트를 구입해놓고 성남에서 전세를 살며 죽전으로의 이사를 언제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금년봄에 이사를 결정하고 6월에 이사를 하였습니다.

죽전이사에 가장 큰 걸림돌은 출퇴근 교통문제이었습니다.

죽전에 지하철역이 개통된후 이사를 하려했지만 이제 2돌된 어린딸을 위해 과감히 이사를 결심했지요!

저는 서울의 삼성역으로 승용차 출근을 합니다.

출근시간이 7시30분인데 월요일은 30~35분 토요일은 25분 그외에는 30분경 소요되고

퇴근시간은 엇그제가 한달중 가장 막혔는데 55분 걸렸고 보통 40분 정도 걸리는듯 합니다.

6시에 퇴근하여 7시면 보통 집에 도착합니다.

출퇴근시간이 무척 많이 걸릴것으로 생각했는데.......

물론 성남에서 출퇴근 모두 30분 걸리던 것에 비하면 조금 더 걸리기는 하지만 내년에 지하철역이 생기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거기에 정자동 환승역이 생기면 강남까지 30분도 걸리지 않는다니 금상첨화 아니겠어요^^

어제는 집사람이 "여기처럼 살기좋은곳이 없다" 하더군요!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한가한 금요일 저녁이면 손수레를 끌고 2돌 딸 그리고 아내와 손을 잡고 5분도 안걸리는 이마트를 걸어가고

사람이 많아 너무 복잡한 주말에는 집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이마트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있는 차들을 구경하며

"이마트는 정말 돈을 갈퀴로 긁네 긁어" 하며 아내와 맞장구를 치지요!

참 ! 저번주 금욜저녁에는 이마트에서 떨이 수박을 2천원에 사왔지요!

주말 판매를 위해 들여온 물건중 약간 문제가 있는 것들을 아주 싸게 팔더군요!

신세계가 들어오면 우리가족은 아마 모두 손잡고 걸어서 영화를 보러 가겠지요!

어제는 자전거를 가지고 집과 연결된 공원과 탄천에 산책을 나갔답니다.

공원 광장에는 많은 아이들이 퀵보드,자전거,롤러를 타고 있었고

우리딸은 어린이 놀이터에서 코끼리와 미끄럼틀을 타고

저는 지압길을 한바퀴 돌고 운동기구로 운동도 하고…….

어제보니 이사온지 한달된 딸은 벌써 친구들 몇명 사귀었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탄천 하상 자전거도로에서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저는 어제 "죽전으로 이사오기를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20여분 걸린다는 에버랜드도 연간회원권을 끊어 딸과 다닐 생각이구요!

또 가까이 분당서울대병원이 있어 마음이 편안하더군요!

거기에 가까운 시간내에 수지IC가 건설된다면 부모님이 계신 대전에 다녀오기도 더욱 쉬워지겠지요!

주변을 둘러보니 대치동에나 있을법한 학원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 커가는 딸의 교육문제도 해결될듯 합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잘못을 고치려하지도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채 꼴통만 부리는 못나디 못난

이정부에서 덜 떨어진 넘들이 각가지 정책을 내놓고 버블이다 뭐다 떠들어 대지만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 가격이 상승하는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번주에는 배드맨턴채를 사야겠습니다.

퇴근후 저녁을 먹고 공원과 탄천에서 자전거만 타기가 싱거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