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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 님과 비슷한 입장에서 고민을 많이했고, 많은 고심 끝에 님의 원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평형의 아파트를 수지2지구에 장만했습니다. (저도 회사가 역삼동입니다. 역삼역 사거리 반경 200미터 이내에 있죠^^)

어느 곳을 선택하던 님 스스로 판단하실 일이라서 직접적으로 어느 아파트가 더 좋다 덜 좋다라고 직접적으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교통에 대해서만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버스, 1550번, 6800번을 이용합니다. 저희 회사 출근시간이 8시까지라 통상 6시30분경에 집에서 나와서 40분쯤에 버스를 타면 강남역에 7시 30분경 도착합니다. 회사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버스 이용에 있어 유의사항은, 삼성2차, 4차가 결코 교통에 있어 유리하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 입니다. 특히 출근시간대에는..... 서울로 향하는 죄석버스들이 주요 아파트들을 경유하다보니 어느 지점에서는 좌석이 없어서 서서가야 하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특히 신봉지구 입주 이후 제가 사는 곳에서도 가끔씩 자리가 모자라곤 합니다. 그전까지 한번도 서서 가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다음 지하철, 가뜩이나 일찍 출근하느라 힘든데, 서서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요즘은 출근시간에는 지하철 이용합니다. 마을버스던 시내버스던 미금역이나 오리역 가는 차들은 많죠. 소요시간은 좌석버스 보단 많이 걸립니다. 대략 10분 차이 정도? 그래도, 편하게 앉아서 가는 장점은 있죠.


마지막으로 승용차, 도로상황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지만, 6시50분쯤 출발하면 대략 7시50분이면 역삼역 도착하여 주차까지 완료합니다. 물론 승용차 이용할 때는 워낙 변수가 많아, 1시간 예상하고 나왔다가 지각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수지가 교통지옥이라고들 하더군요. 강남까지 1시간 걸리니 그런 이야기를 들을 만도 하지요. 그러나,,, 고질적인 병목구간인 일양약품 4거리 통과하는데 아침 출근시간에 아무리 막혀도 5분 안걸립니다. 이곳에서 분당/내곡간 도로 기준 개포동 시영아파트 앞 도착까지 15분 걸리고 결정적인 시간지연은 강남에서 대부분 일어납니다.

암튼, 심사숙고하셔서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발품도 많이 파시구요. 저는 작년 5월 12일에 계약을 했었는데요, 5월1일부터 12일 계약날까지 제 차 주행거리가 4천킬로 나왔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