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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이나 수지에서 더 내려가면 아주 멀리 떨어져 가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입니다

죽전이나 수지가 2차대전시의 불란서의 마지노선으로 보면 될까요?
사실 이쪽이 전철이 2014년도에 개통이 된다고 하지만 향후 차차 좋아질
것은 틀림 없습니다

썩은 분당 아파트가 대치동맨 말 처럼 용인의 집값을 훨 앞지르는 것은
교육, 교통, 환경 및 무엇보다 강남과 가깝다는 입지 조건이겠지요

나는 요즘들어 오히려 강남의 썩은 아파트라도 하나 사가지고 새정부
들어서면 재건축 숨통을 터 줄 것 같아 모험을 하고 싶습니다

뭐 진흥 아파트 당첨되었다고 좋아만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귀하께서 현재 처하여 있는 입장은 모르겠지만 여기서도 강남이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이 만만치 않고 고통스러운데 상하동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여기 보다 더욱 심할 것 아닙니까?

시간이 흐르면 도시의 발전속도나 환경이 수지가 훨 나을 것이고 도로,
전철 등의 사정(이웃의 죽전역 개통은 임박, 수지IC 및 영덕양재 고속
화도로 등등)이 용인의 상하동인가 하는 곳 보다는 인푸라 구축이 유리
할 것입니다

은퇴한 분이나 출퇴근에 구애 받지 않은 분은 새아파트이고 분양가가
저렴하여 메리트가 있을 것 같으나 사실은 기분만 내고 실속은 없을
듯합니다

집 한채 있는 분은 이젠 어차피 1가구 2주택이 중과세로 보유도 못하겠
지만 분양 받은 진흥아파트 오르면 수지의 집도 장기적으로 올라 몇년
후에는 비슷하여 질 것 같습니다

당장은 새아파트로 어느정도 P가 붙을 것이나 몇년후에 신분당선이
착공되어 코 앞에서 지하철 공사를 하면 현재 잠자고 있던 아파트가격이
한바탕 요동 칠 것입니다

전철역 발표하여도 현재 부동산시장이 워낙 침체되어 무덤덤 하지만
일단 착공하면 가격은 오르고 준공이 가까워 올수록 또 달라 질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집 한채 있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볼 때 재테크에 한계가 있고
괜히 기분만 내었지 귀하께서도 아시겠지만 한번 옮기면 솔치 않은 돈이
몇천 깨진다는 것은 아셔야 할 것입니다

그게 그것이랍니다. 나는 지금도 과천쪽에 집을 팔고 이쪽으로 이사 온
것에 대하여 후회 아닌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만 여기서 더 남쪽으로
내려 갈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사실은 지금 역 발생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싼 분양가에 혹하여서
그릇 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여 보고 모름지기 부동산은 모르지만
이럴때일수록 기본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똘똘한 아파트 즉 불루칩 아파트 한채만 확실히 갖고
있어야 하고 아파트로 재미 보던 시절은 한 물 간 것 같습니다

차익노리고 신규아파트 당첨되어 보아도 기회비용 정도만 생기고
은행이자, 취득세 등등 제비용 제하면 손에 몇천 안 떨어지고 그것도
당장 실현되어 내 주머니에 들어 오는 돈은 아닙니다

투자란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훌륭한 투자라는 말이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