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지금은, 상현동 동보2차에 살고 있습니다..
넘 좋은 동네에 지하철까지 들어온다해서
나날이 발전해가는 동네에 만족하며 
분양을 받을 생각은 거의 하지않고 있었는데,
매일매일 신문광고에, 전단지에 실려온 분양정보를 보니
조금 넓은 평수로 갈아타기에는 이보다 좋은 곳도 없다는,
이것이 우리에게 첨이자 거의 마지막 기횔 수도 있다는 생각도
얼핏 들면서 몇일을 심사숙고하여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모델하우스 3번가서 꼼꼼히 상담하고 검토하고..

아직 두 식구이니, 39평으로 하자는 남편과의 공통의견..
제가 피아노 선생님이므로, 거실에 피아노는 놯야하거든요..
(39평 거실이 기존 50평 크기로 넓게 빠진 것이 만족스럽더군요..)

저로서는 "바로 여기가 우리 집이다" 라는 자신감으로
이왕 하는김에 남편 것까지 두 개들고, 같이 손잡고^^갔는데..
경쟁도 세고, 몇 일동안 많은 인파에 눌려 "될 수 있을까"
라고 기대를 저버리기도 했는데, 무지 좋은 꿈을 꾸고 
남편이 인터넷의 2개의 당첨을, 전화로 알려주었습니다..

..대학입시도 그렇고 뭐든지 2번째 잘되고하는 저인지라,
첫번 경험삼아 해 본 일이 겹치기로 됬다는 건 아이러니죠..
로또도 5등인가 4등 한 번 밖에 된 적이 없거든요..^^

층 수도 15층, 9층, 동도 모두 2개의 근린공원 (한젬마가 디자인하는)에
둘러쌓였다는..물론 한 개를 신중히 선택해야죠..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이 사실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결혼 10년이 되어가는데, 3집을 거치면서 전 항상 운나쁘게도 상한가로
들어가서 오히려 급매로 팔아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것도 올수리 리모델링한 집을 말이죠..

남편이 부서이동으로 출근지가 여의도에서 강남으로 바뀌는 식으로,
또,회사가 이전하는 상황이면..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이 넘 안스러워 아파트 값 오르는 건 눈에 보이지도
않았으니까요..(근데, 나이들어가니 맘 여린게 후회도 되드라구요..
남편은 멀어도 괜찮다는데 내가 좀 독했어야^^하는건데..)

그런데 이번에는, 여태의 나의 이 뒷북침^^이, 많은 노하우를 통해 선견지명으로 발전한 것 같다는 생각에 감사할 뿐입니다..

분양받아 새 아파트 들어가면,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여기에 당첨된 걸로만도 최소 2억은 벌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소리 듣는 것 보다는..
좋은 집 들어가서, 더 예쁘고 더욱 행복하게 살란 말이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입주 후까지도 집을 팔지않아도 된다는..
(입주하면 정리해야겠지만..)
지금의 수지 상현  동보2차도 작년에 올수리하고 들어와서
넘 너무 만족하며 살고있거든요..

얼마전 수지 엘지자이 새로 입주한 친구집에 갔는데,
싱크대의 수납과 드레스룸이 거의 작은 방 수준이라 친구들 모두
놀라고 부럽기도 했던 생각이 납니다..
남편이, 이젠 제가 그런생각 안해도 되겠다며 흐뭇해 합니다..

새로운 우리의 보금자리 구성 상하동..
상하동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는데, 이웃 분 들 리플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