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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중대형 평당 1600만원

건교부, 공사비 지수 고시… 소형은 천만원
유하룡기자 you11@chosun.com

입력 : 2005.09.09 19:01 43' / 수정 : 2005.09.10 06:50 13'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은 평당 1053만원, 25.7평 초과 중대형은 160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중소형은 내년 3월, 중대형은 내년 8월 각각 분양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공동 주택의 공사비 지수를 1.003으로 고시했다. 공사비 지수는 지난 3월 처음 고시된 기본형 건축비(평당 339만원)에 자재비·노임 등 건축비 증감 요인을 반영해 6개월마다 재고시한다.


공사비 지수가 1.003이란 것은 최근 6개월간 공사비에 0.3%의 증가 요인이 있었다는 뜻이다.


공사비 지수를 판교신도시에 적용하면 30평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택지비(614만원), 건축비(339만원), 이윤 및 간접비(100만원) 등을 합쳐 당초 평당 1052만원에서 1053만원으로 1만원쯤 오르게 된다. 총 분양가는 3억1590만원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정부는 중대형(25.7평 초과)의 경우 최초 입주자의 실질 부담금을 주변 시세의 90%선에 맞추기로 한 만큼 중소형보다 분양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판교 중대형 분양가는 국민주택채권 매입액을 포함해 분당 중대형 시세(평당 1800만원)의 90%인 평당 16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