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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네요..
전 수지 삼성1차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환경(광교산, 조용하면서도 교통편리..아파트앞의 공원)이 넘 맘에 들어 10월쯤 전세로 입주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전 직장이 용인IC근처라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다닐 수 있는 동수원IC근처의 아파트들(상현동, 성복, 신봉,수지)를 많이 다녀봤는데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산좋고 물좋은 곳 없다고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러운 곳은 없더군요..
아무리 전세로 살아도 주변환경이 좋아야 할 것 같아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결국엔 수지 삼성1차로 결론을 내렸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첫번째 이유는 광교산과 바로 접해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길건너 있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아파트가 아예 산 언저리에 있죠...
아파트만 많아서 삭막한 도시같은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2. 바로 산과 접해있으면서도 아파트앞에 광역버스, 마을버스 무지하게 지나갑니다.
신랑은 수원, 저는 용인으로 각각 자가운전 출퇴근이라서 서울로 별로 올라갈 일이 없으니 수지-> 서울 교통체증경험안해도 되고
또 아파트앞에 버스많으니 교통은 무지 편리하겠다는 생각들더군요..

3. 아파트동간격이 정말 넓습니다. 
제가 가본 아파트중 이렇게 동간격이 넓은 아파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섯동 모두 정남향이구요..

4. 그래도 안 좋은게 있죠..바로 오래된 아파트라서 새아파트랑 비교된다는거..
새로지은 아파트들 내부에 들어가서 보면 눈 뒤집어지죠..보조주방에 붙박이장에 빌트인,원목마루..으리으리하잖아요..
전 이점이 가장 걸렸지만...신랑은 어차피 전세로 사는데 아이가 있으니까 넘 깨끗하고 으리으리하면 
애가 맘대로 못논다는 조금은 우스운 논리로 절 설득하더군요..
그리고 신봉이나 성복의 새아파트들은 새집증후군때문에 조금 망설여졌구요..

사실 전 삼성1차를 구입하고 싶은 생각까지 있답니다..아파트는 오래됐어도 넘 인공적이지 않아 좋고 산냄새 솔냄새풍기고..아파트를 빙둘러 산책길도 있고 바로 앞에 버스들 많고..

아..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말씀을 안드렸네요..수지 1지구는 2지구에 비해 아파트들이 오래되어서 같은 평수라도 좀 싸답니다..
저희도 9000에 38평에 들어갈수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녀보니 넘넘 좋은 아파트들 많더군요..

상현동 성원쌍떼빌 3단지, 구성 래미안1차. 보정리 대림 이편한세상. 2지구에 있는 현대프라임, 수원영통빌리지, 신봉 우남 퍼스트빌등등 생각해보니 가격이 안맞아 포기한 곳이 많네요....^^; 뭐 이래저래 이유가 있었지만서두요..저 참 많이 다녔죠?

하여간 아직 안 살아봐서 모르겠지만 전 이래요..
혹시 직접 거주하고 계신분 있음 더 알려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