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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중부일보

죽전~구미동 도로분쟁 해결국면 돌입



100일이상 끌어온 용인 죽전~분당 구미동간 7m도로분쟁이 용인,성남,토지공사,경기도간 전격 합의로 해결국면을 맞게됐다.
경기도와 용인시, 성남시,토지공사관계자는 5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죽전~구미동간 도로연결회의를 갖고 죽전지역주민들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7m도로를 연결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성남시가 우회도로개설 타당성용역을 실시한 뒤 용역결과에 따라 각 기관들이 사업비를 분담해 도로를 개설한다는데도 의견일치를 봤다.
이에 따라 4개기관은 6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로 지난 5월이후 4개월 가까이 끌어온 죽전~분당간 도로분쟁을 끝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우태주(용인),이재영(성남),김현욱(성남)의원 등 도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죽전~분당간 도로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7m도로를 연결하고 동시에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건교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성남, 용인시 소속 경기도의원 14명은 이에 앞서 용인 죽전과 분당 구미동간 도로접속문제가 용인시와 성남시 주민간 갈등으로 비화된데 대해 심한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며 도지사,용인시장,성남시장,토지공사사장이 적극 나서 도로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분당 구미동 주민들이 죽전~분당간 도로연결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합의서 체결이 정상 추진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구미동 주민들은 죽전~분당간 도로는 절대로 연결할 수 없으며,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길만이 분쟁해결책이라며 7m도로연결지점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맞서 용인 죽전주민들도 도로개설촉구하는 농성을 벌이며 맞서왔으나 지난 4일 자정경 농성장에서 일제히 철수했다.



권중삼기자/
진현권기자/jhk@joongboo.com



입력일자[200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