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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사업으로 건설되는 제2 수도권외곽순환 고속도로 인천구간(인천~김포)이 내년 중순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인천시는 “건설교통부에서 민간투자법에 의해 추진하고 있는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 사업계획이 내달 안으로 관계 부처간 실무협의를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으로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어 빠르면 내년 중순께 착공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각 부서별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인천대교 지하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연결로, 청라지구와 검단지역의 진·출입로 등의 문제를 집중 협의해 조율을 마칠 계획이다.

제2수도권외곽순환 고속도로 인천구간(4~6차)은 총 28.51㎞로 중구 신흥동 인천항(남항) 교차로에서 시작해 청라지구~경서동~검단을 거쳐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까지 이어진다. 총 5개 IC·JC가 들어서고 1조3천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11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제2수도권외곽순환 고속도로 인천구간이 완공되면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등 기존 도로망과 연계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영종지구, 청라지구, 김포신도시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이 인접해 있어 서남해안 물류산업을 비롯해 새롭게 건설되는 가정오거리 뉴타운과 경제자유구역 등을 연결한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