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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05.4.13자(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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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포신도시'와 함께 경전철과 고속화도로를 건설키로 해
경기도 김포시는 교통인프라 구축비 1조4천여억원을 절약하게 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양촌면과 장기ㆍ운양동 일대 156만평 규모의신도시를
오는 2010년 말까지 건설할 예정이며,
신도시 입주민(7만5천명)을 포함한 김포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김포∼서울간 경전철과 고속화도로를 신도시 완공과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지난해 7월에 이어 지난 4일에도 공문을 통해
경전철과 고속화도로 건설 계획을 시에 거듭 통보해왔다.

총 사업비 8천억원이 투입되는 경전철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신도시 사이 20㎞에 걸쳐 건설될 예정으로
현재 건설 기본조사ㆍ설계용역이 발주된 상태이고
실시설계와 보상을 거쳐 2008년 3월 착공된다.

경전철은 일반전철에 비해 건설비가 3분의2 정도이고,
운영비는 5분의1 수준으로 효용성이 상당히 높으며,
친환경시스템과 정시성 등의 장점이 있어
인천(지하철 2호선)과 경기 용인, 김해시 등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고속화도로는
올림픽도로 행주대교 남단∼신도시 15㎞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개설되며, 사업비는 6천121억원이다.

시는 신도시 건설로 이 교통망을 구축하게 돼
건설비 1조4천120억원을 절약하 게 됐다.

나아가 이 교통망이 개통되면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는등
보이지 않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수조원대의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교통망은 현재 김포 인구 21만명을 고려할때
시기상 이른 점이 있어 시민들은 신도시 건설 덕분에
교통망 확대 혜택을 보게되는 셈이다.

건교부는 신도시와 경전철ㆍ고속화도로를 한국토지공사를 통해
건설하고 신도시는 저밀도 자족도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 IT등 첨단산업을 배후로 갖는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건설로 10년 정도는 빨리
경전철이나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전체적으로 10∼20년 지역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본다"면서
"신도시 예정부지의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적정하게 해
신도시가 예정대로 조성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