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유난히도 힘들었던 10월을 마감하고 희망으로 맞는 11월의 첫날에 님 글이 저를 미소짓게 합니다.
부산에 오랫동안 살았었고,다시 2년 후 돌아갈 날을 손꼽는 저에게 풋풋한 바닷내음이 전해져오는 듯한 글을 대하니 오늘 밤 신랑을 졸라 한 번 갔다와야 겠군요.

님이 제안하신 리모델링에 대한 글을 저도 관심있게 봅니다. 몇 개월 전 쯤 삼익 비취의 구입을 고려했던 적도 있구요. 리모델링하기에 딱 좋은 조건을 갖춘 아파트라고 생각했지요. 우리나라 주택이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차후 리모델링은 어떠한 형태로든 법제화 될 것입니다.

서울의 주택 재개발 붐을 타고 부산의 재개발 시장이 불 붙었듯이,얼마 남지 않은 저층 재건축 시장이 소진되고 나면 그 다음 수순은 당연히 리모델링일 것 같구요.장사 속 밝은 대기업 건설사에서 입지 좋은 중층 단지를 물색하면서 여기 저기 들쑤셔 놓는다면....

제가 구입을 미뤘던 이유는 아직 시간이 있음이었습니다.
쉽게 끝날 문제가 아니기에 이제 서울에서 공론화되기 시작하는 리모델링 법제문제가 지방에까지 올려면 시간이 걸릴 겁니다. 또한 지금은 부동산 침체 국면기에 접어 들었구요.

돈이 되는 일이 아닐진데 한 가지 소신을 가지시고 선두에 서신 모습이 재태크 차원을 넘어선 정말 그 동네를 사랑하시는 분 같네요.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껍니다.

벚꽃이 눈 꽃같던 그 곳에서 님의 가족이 내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