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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일보에 나온 오늘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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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추모의 집 건립 '탄력' 』
 
   부천시의회 '안전한' 추인  

 
부천시의회가 지난 15일 부천시도시관리 계획시설 결정에 따른 의견안 심사를 승인함에 따라 춘의동 시립추모의 집 건립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2일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광역화장장 건립’이라는 의견서를 통해 시립추모의집 건설과 관련된 지역 내 상반된 여론을 비껴가기는 했으나 ‘협의 불가능 때’라는 추가적 문구로 화장장 건설을 사실상 추인했다. 

특히 이날 위원회 심의에서는 부적정 의견과 함께 적극적인 장묘문화 추진이라는 상반된 질의가 쏟아져 의원 간 시립추모의 집 건립과 관련된 인식 차이를 보여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의 외에 찬반토론에서는 서로서 말을 아꼈고 의견안 심사보고는 붙임서류 1장으로 막을 내렸다. 

부적정 의견은 그동안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주장해 온 녹지공간 부족 등이었으나 적정 의견에 있어서는 장묘문화에 대한 공세적 접근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건교위 한 의원은 “부천시는 2020년에 이르면 포화상태에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차면적도 부족하고, 50~100년 미래에 대비한 장묘시설이 건립돼야 한다고 본다”고까지 질의했다.

한편 건교위가 낸 의견안에 있어 광역화장장 부분은 ‘인접 시와 협의를 통해 광역 장사시설로 재검토하고 우리 시와 교통접근성 및 시설이용에 불편이 없는 다른 자치단체에서 화장장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건립비용은 부천시가 부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현실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권고 수준이며, 의견 안 막바지에서 협의가 불가능 할 때의 대안까지 충실히 제시했다. 건교위은 “인접시와 협의 불가능으로 우리 시 관내 장사시설의 설치가 불가피 할 경우 향후 선정 지역 주변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동의가 있어야 하며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실질적인 보상 대책 마련과 문화예술 공간확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의견은 주민의 동의와 의견 수렴을 전제하기는 했으나 보상대책과 문화공간 확보라는 전혀 이질적인 요소를 동시에 수렴함으로써 집행부를 안도하게 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중으로 시립추모의집 관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에 그린벨트 관리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