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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25평 전세로 살고 있구요. 결혼2년차에 애기가 있어요.
이번에 10월에 계약이 만료되서 부천으로 이사할려고 하거든요.
부모님이 부천 중동 그린타운에서 살고 계셔서 그쪽으로 가려는데요,
그래서 그린타운 삼성이나 금호, 우성 이쪽 30평대를 살려고 하는데요.
가격이 3억이 넘더라구요. 10년이 넘은 아파트인데도요.
근데 엄마는 더 오르기 전에 사라하고, 아빠는 이거다 거품이니까 좀더 기다렸다 사라하고.
이거 사기 위해서는 대출을 1억을 끼고 사야하는데, 솔직히 10년된 아파트가 그정도의 값어치가 있는 집인지, 이 돈을 주고 사는게 맞는건지 고민스럽네요.
남편은 직장이 여의도라(근데 외근이 많아 여의도보다 지방출장이 잦아요)
역세권이 신도림에 몇년만 살다가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자 하는데요.
신도림은 정말 싫거든요. 시끄럽고 무엇보다 주변에 계속 공사중이라 집안에 비산먼지가 새까맣게 들어와요. 환경도 넘 안좋아서 여기는 살기가 싫어요.

애기는 부천 부모님이 키워주시구요, 남편은 집을 나중에 살거면 굳이 부천으로 갈 필요가 있느냐 해요. 그냥 여기서 살다가 가자고 하네요.

부천 30평대로 그린타운 전세는 지금 살고 있는 신도림보다 약간 비싸던데, 그냥 넓은 곳으로 산다는 장점으로 부천으로 이사해야할지, 아님 그냥 무리해서 집을 사야할지

선배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