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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류우드 디즈니,유니버셜 등 참여 검토

경기도가 최근 고양 한류우드 1단계 부지 8만5천평에 대한 공급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MGM,레고랜드 등 세계적 테마파크업체들이 사업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외국 유명업체의 움직임과 관련, 삼성, 롯데, CJ 등 국내 대기업들도 직간접적으로 사업참여를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져 테마파크부지 확보를 놓고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도가 지난 17일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 30만평에 조성되는 한류우드사업계획을 확정발표한 이후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세계적 테마파크업체와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도는 전체 30만평 부지 중 1구역 8만5천평(테마파크 7만2천평,UEC 1만3천평)에 대한 민간공모를 내년 3월 30일까지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4월 14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지 공급가는 1천888억원(감정가,평당 200만원선)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에 디즈니랜드 조성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온 디즈니랜드사도 내부적으로 고양지역의 사업타당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디즈니랜드사는 지난 83년 도쿄 디즈니랜드를 개장한 뒤 미국 디즈니랜드을 능가하는 성공을 거두자 홍콩디즈니랜드를 지난 9월 개장한 데 이어 상하이와, 베이징에 추가로 디즈니랜드를 개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류우드 부지는 서울대공원이 부지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과 달리 당장 공사에 들어갈 수 있는이점이 있는 데다 인근에 인천공항이 위치해 있는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디즈니랜드의 사업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유니버셜스튜디오도 지난 2001년 개장한 오사카 스튜디오가 성공을 거둔바 있어 한류우드의 거점이 될 고양에 추가적인 스튜디오를 개설하는 방안을 놓고 타당성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외국 유명 테마업체의 사업참여 움직임과 관련, 용인에 국내최대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갖고 있는 삼성그룹과 롯데그룹,CJ엔터테인먼트도 사업참여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현권기자/jhk@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