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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는 26일 반환 예정인 미군공여지에 20만평 규모의 서울대학교 제2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주한미군 기지 이전구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미군공여지 주변에 4년제 대학 신설과 이전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서울대 캠퍼스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이전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연구 중심의 특정 단과대학을 유치하는 방안과, 문화정보화단지 및파주 LG필립스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해 경영대, 공과대, 생활과학대 등 21개 학과를유치하는 방안 등 2가지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제2자유로 건설, 통일로, 경의선 전철 등 서울에서 불과 30~5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교통여건과 통일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워서울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서울대측과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지역의 반환 예정 미군공여지는 캠프 하우스, 캠프 에드워드, 캠프 스탠턴,캠프 자이언트, 캠프 게리오웬, 캠프 그립스 등 6개 기지 55만평으로,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반환된다.


(파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