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고양시 의원 박규영 (한나라당 비례대표출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마을 807-1301
blog.naver.com/traffic_ky
배화여자고등학교졸업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연구실 책임연구원(도로교통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심의위원
-부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파주시 자동차전용도로 연결로 심의위원회 심의위원
-고양시 설계자문위원회 심의위원
-(주)하경엔지니어링 교통부 이사
-(주)범한엔지니어링 교통부 이사
--------------------------------------------------
이런 약력의 소유자이다.

위 의원의 블로그에는 어떤 시민이 한류우드사업이 주상복합 반대로 인해 지연되거나 사업자체가 아예 없어질까봐 우려해 메일을 보낸 내용이 올라와 있다.
http://blog.naver.com/traffic_ky/20035447166
위 주소로 들어가면 그 내용이 나온다.

참 한심한게 고양시의원이란 작자가 시민이 그렇게 열성적으로 메일까지 보냈으면 진지하게 논의를 하던가 해야 하는데 꼴랑 댓글이라고 달아놓은거를 보면

[미카엘라(박규영 닉네임) 이걸 일반 시민이 썼단 말인가? 2007/03/27 18:14]
이렇게 한심스런 댓글을 달고 있다는걸 볼 수 있다.

전문을 그대로 옮겨보겠다.

----------------------------------------------------------------
박규영님께 시정관련 질문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traffic_ky/20035447166
2007/03/27 17:23

존경하는 시의원님,

신도시 분양 초기 일산을 선진국형 자급도시로 만든다는 정부의 청사진에 속아 15년전 일산에 조그마한 아파트 한 채 분양을 받아 아직까지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94년 선진국형 신도시라는 큰 꿈을 안고 일산에 입주했을 때 정부가 말하던 꿈에 그리던 새로운 개념의 도시는 어디에도 없고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먼지 펄펄 날리는 공사장에 편의시설이라곤 동네 슈퍼밖에 없어 쇼핑을 하러 저 멀리 영등포까지 나가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신도시라는 곳이 심심산골이나 낙도도 아닌데 제대로 된 병원 하나 없어서 몸 아프면 서울까지 나가야 했으며, 아이들 가르칠 학원 하나 제대로 된 곳이 없었습니다.

함께 입주한 이웃들이 열악한 환경에 실망하여 살기 좋은 서울로 하나씩, 둘씩 되돌되 갈 때 그래도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나아 지겠지 하는 희망으로 버텼습니다.

생활 환경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산의 자급기능이나 교통은 어떻게 되었나요?

존경하는 시의원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일산 분양 당시 정부는 마치 일산 신도시가 각종 산업과 업무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적 기반을 두루 갖춰 입주자 대부분이 그곳에서 일할 기회를 갖는 자급자족의 도시인 것처럼 선전했습니다.

그때 정부가 일산 신도시의 자족기능으로 계획한 것은,

△출판유통단지 △출판문화정보단지 △외교단지 △통일관련시설 △국제전시장 △국제회의장 △농수산물유통단지 △아파트형 공장단지 등 나열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입주 개시 5년 이내에 입주자들의 절반 가량이 신도시에서 일할 수 있다고 홍보하였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 중 실제로 진행된 사항을 살펴보면

출판유통단지는 토지공사가 땅값을 너무 비싸게 받는다며 몇 년을 땅값 가지고 실랑이 하다가 결국은 파주시 문발공단으로 가버렸으며,

대법원에서 주관하는 일산사법연수원과 통일관련단지는 여려가지 우여곡절 끝에 사법연수원만 호수마을에 들어 섰고 통일관련 단지는 지금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완공된 것은 농수산물 유통단지로 그나마 계획보다 몇 년이나 늦게 개장되었습니다.
(농수산물 유통단지라도 계획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사업 주체가 고양시였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일산 신도시 주민들을 가장 당혹하게 한 것은 국제전시장 건설입니다.

통상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했던 국제전시장은 YS가 대통령이 되고 나더니 정치적 논리로 은근슬쩍 부산으로 뺏겨 버렸습니다.

국제전시장 건설 계획이 취소 되니 한국관광공사에서 건립하기로 한 국제회의단지는 존재 가치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국제전시장과 국제회의단지는 일산 신도시 미래가치의 핵심이었습니다.

새롭게 다가 오는 21세기 (89년도 입장에서 보면) 글로벌리제이션 시대에 동양 최대의 허브 공항인 인천공항과 발 맞추어 포화상태에 이른 코엑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역시 동양 최대의 국제전시장을 만들고 배후 시설인 관광단지(대규모 호텔 포함)를 만들려는 계획이었는데요....

일산 신도시 자족 시설로 발표된 것에 차 떼고 포 떼고 어느덧 일산신도시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으며, 저는 만나는 친지들에게 ‘아직도 일산 사느냐’는 질문을 매번 받아야 했습니다.

아마 그 당시 지금처럼 유 능한 시의원님들이 계셨다면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겠지요.

그렇게 10여년을 고통속에서 보내고 나니 이제서야 뒤늦게 일산 신도시가 원래 계획했던 모습대로 하나씩 하나씩 자리를 잡아 가고 있네요.

정부가 얘기하던 선진국형 삶의 질을 보장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라는 것이 이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살면서 문득문득 느낍니다.

개발 초기에 심었던 그 많은 나무들이 날로 성장해 이제 정발산과 호수공원과 마을 곳곳마다 이어진 공원과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공원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을마다 모든 길은 공원으로 연결되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도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러 나가도 별로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입주 초기 그렇게 아시었던 종합병원도, 학원도 이제야 완벽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선진국 도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아름누리 같은 문화 공연시설도 이제야 들어 섭니다.

너무 늦었지만 킨텍스도 이미 개관되었고, 지금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며 배후 시설인 관광단지도 한류우드라는 이름으로 원래의 계획보다 몇 배 크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고양시가 세계에서 가장 발전하는 10대 도시에 뽑힌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류우드, 차이나타운, 아쿠아리움, 브로멕스 등이 완공된 3~4년 뒤의 일산을 상상해 보는 즐거움에 빠져 있는 요즘 신문지상에서 심히 우려가 가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고양시민의 대표인 시의원 30여명이 주상복합단지 분양 백지화를 요구했으며 경기도는 주상복합단지 추진이 안되면 한류우드의 계획을 철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산에 오래 거주해 온 주민으로서, 이번에 시의원 여러분들께서 과연 시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파악하고 내리신 결론인지 심히 의심스러우며 이로 인해서 한류우드 계획이 철회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과연 시의원 여러분들이 주민들의 분노를 감당 하실 수 있는지 걱정됩니다.

일산 주민들은 너무나 오래 참아왔습니다.

일산을 지나는 유일한 지하철인 3호선 연장선이 노선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개통이 몇 년이 지연되는 것을 참았으며, 경의선 복선화가 지하화 문제 등으로 10년을 넘게 지연되는 것도 참고 있습니다.

제2 자유로도 노선 갈등 문제로 많이 지연되었습니다.

혹자는 시민단체 또는 주민들의 요구로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먼저 누구를 위한 시민단체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민간의 갈등이 생기면 설득하고 조정하고 때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일을 빨리 진행시키는 것이 고양시 의원 여러분의 역할이 아닌지요?

이번에 한류우드내 주상복합 건설의 반대 이유가 일산의 아파트값 폭등 우려와 교육문제라고 들었습니다.

일산에 조그마한 아파트 한 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큰 평수로 옮겨 가야 하니 저도 일산 아파트 값 폭등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양시 의원 여러분의 사명이 일산 아파트 가격 안정입니까?

그런 것은 건설부를 비롯한 정부가 하면 되는 것이고, 고양시 의원 여러분은 고양시의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일산이 강남이나 분당, 목동 등과 비교해서 우려 할 만큼 가격이 높기나 한 것입니까?

앞으로 고양시에 좋은 시설도 많이 들어 오고 도로도 더 건설하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 추진하면 아파트 가격 오를 테니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까?

한류우드에 1,800여 가구 들어오는 것이 삶의 질을 헤칠 정도라면 일산 신도시 입주 이후 15년 동안 교통 개선 하나 없이 들어 선 그 많은 택지지구 건설부터 다 막았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학교문제는 고양시 교육청, 경기도와 추가로 협의해서 풀어 나갈 일이지 무조건 반대해서 한류우드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을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존경하는 고양시 시의원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부탁합니다.

첫째, 한류우드 추진에 대한 일산 주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맨날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일부 시민단체의 의견만 듣고 전체 주민의 의견이라고 결론 내리시면 안 됩니다.)

둘째, 주상복합 1,800가구 건설 반대가 일산을 일거에 선진도시로 탈바꿈 시킬 한류우드 프로젝트 추진과 바꿀 수 있을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인지 신중하게 고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째, 주상복합 추진이 안 될 경우, 한류우드 프로젝트 추진에 미칠 영향을 예상 해 보시고, 한류우드 계획이 원래대로 진행 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류우드 프로젝트는 90년 일산신도시 분양 시점에 킨텍스와 함께 핵심 자급기능으로 계획된 것으로 이미 15년이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개
미카엘라 이걸 일반 시민이 썼단 말인가? 20 07/03/27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