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음... 모터쇼에 이은 식품전 및 포장기자재전도 성황리에 진행된다는 소식이네요..일단 킨텍스의 순항에 박수를 보내며..

킨텍스 개장이후 몇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모터쇼를 치루면서 편의시설 부족, 교통문제등이 지적되었는데 이런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킨텍스 지원시설도 빨리 착공/완공되어 멋진 국제 비지니스타운으로 변모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가시화 될것 같습니다.....

킨텍스 ‘국제 비즈니스 전당’
[파이낸셜뉴스 2005-05-20 18:54]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이하 킨텍스)이 국제적인 비즈니스 중심 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9일 3시 경기 고양시 일산 신도시에 위치한 킨텍스, 동시에 2개의 대형 국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발디딜 틈 조차 없게 북새통이다. 서울국제식품전에 참가한 ‘롯데관’에는 시식과 경품을 받으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늘어서 있을 정도다.

이달 초 개관한 킨텍스는 개막 첫 행사인 ‘서울 국제모터쇼’를 끝내자마자 ‘서울국제식품전’과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을 함께 개최했다. 컨셉트가 비슷한 2개의 전시회를 한 장소에서 열어 시너지효과를 보려던 의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지난 화요일 개막후 3일 만에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당초 목표를 넘어섰다. 폐막일인 20일까지 5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킨텍스측의 예상이다. 이들 전시회는 단순 관람객 유치에 목적을 둔 행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국내외 바이어들과 구매 계약을 갖는 ‘전문비즈니스 전시회’를 꾀하고 있다.

한종운 킨텍스 전시기획팀 처장은 “서울국제식품전 구매 상담 목표액은 3억5000만달러로 폐막일까지 감안하면 당초 목표치를 넘어선 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거듭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전시장 곳곳에선 국내 바이어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눈에 띄었다. 서울국제식품전에 참가한 해외 업체만 239개사에 달한다. 이는 전체 참가업체수 560개사의 40% 수준으로 외국 업체 및 바이어들의 방문 러시를 이뤘다. 지난해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행사를 가졌으나 올해 킨텍스로 처음 옮겼음에도 불구 관람객 유치면에서나 구매상담 실적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 83년 1회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한 대영제과제빵기계공업㈜ 조기호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높은 내수 및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만큼 1년 농사를 다 지은 셈”이라며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조대표는 실제 지난 화요일부터 3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들과 릴레이 구매상담을 가졌다.

조대표는 “일반고객들에 대한 회사 홍보는 물론 신제품 마케팅, 외국 및 국내 바이어 구매 상담 등의 3가지 효과를 보았다”면서 특히 바레인, 터키, 러시아 등의 외국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해 새로운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포장기자재전에 참가한 서광기계공업의 최근석 기술지원팀장은 “동종업계 업체간의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앞으로의 신제품 개발 계획 컨셉트를 잡을 수 있었다”며 “그동안 접촉할 수 없었던 국내외 빅 바이어들과 구매 상담의 기회도 가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교통문제, 인터넷서비스, 직원 전문성, 편의시설 부족 등의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킨텍스는 경쟁상대인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 관람객들이나 바이어들이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으나 인근 지역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셔틀버스 운행, 음식점 유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 해야만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국제적인 전시장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사진설명=2005 서울국제식품전과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이 열리고 있는 킨텍스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