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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산에 오래 살다 보니 터득한 것이 있습니다.

살기 좋은 곳에 빈 땅이 있으면 절대로 가만히 냅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빈땅의 제 1 법칙

-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의 주변에 빈 땅이 있으면 반드시 개발된다.

빈땅의 제 2 법칙

- 빈땅이 개발될때 주민들이 두 눈 부릅뜨지 않으면 반드시 주민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시설(유해시설) 부터 먼저 들어온다.


이 말이 무엇이고 하면은요,


일산신도시 개발되고 낙후되었던 고양, 파주지역에 자유로 생기고, 지하철 3호선 연장되었고 시간이 걸렸지만 일산에 좋은 시설들이 많이 들어섰지요.

일산 주변에 빈 땅 무지 많았었습니다.

각종 개발업자, 정부가 그 빈땅을 절대로 가만두지 않더라 이것입니다.

고양시에 들어선 것 중 가장 나쁜 것은 무분별한 난개발입니다.
(주민 편의시설도 없이 무작정 아파트만 지어댔지요)
그 곳에 사는 주민들은 지금 어느 길을 이용하고 있고, 어떤 편의시설을 이용하고 있나요?

그 다음이 택지지구입니다.

그래도 택지지구는 학교와 각종 편의시설 등이 처음부터 계획에 의거 건축되어 쾌적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지요.

그러나 고양시, 파주의 교통에 큰 도움을 준 교통시설이 추가로 건설되거나 하지는 못했죠.

대규모의 신도시가 지어지면 좀 나아지죠.

파주 운정신도시 지어지면서 제2자유로도 뚫리고 경의선 복선화도 땡겨지고 각종 주민 편의시설도 지어지고 있지요.

경의선 복선화 99년으로 연기되서 저도 무지 열받는 사람중 하나지만 그나마도 99년에 지어질 수 있게 만든 자금이 어디에서 나온 줄 아십니까?

운정신도시 개발 아니었으면 경의선 복선화 도대체 21세기 안에 완공 될 수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일산 초입 장항벌, 송포벌 100만평 넘는 광할한 토지가 있습니다.

이 토지가 언제까지나 논 밭으로 있거나 공원으로 만들어진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그러나, 시간 문제인지 언제가는 무엇으로든 개발이 될 거라 이것입니다.

일산 초입 수백만평이 빽빽한 아파트로 채워지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습니까?

그나마 지금까지 나온 안 중에서 가장 멋있고 구체적이고 주민들에게 도움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프로젝트가 한류우드입니다.

법곳동을 비롯한 알짜배기 땅에도 킨텍스 추가지원 시설, 또는 제 2 한류우드가 들어서야 합니다.

아니면 요즘 인구에 회자되는 것 같이 최소한 경기도 명품 신도시 정도는 들어서야 합니다.

명품신도시 정도 들어서야 국가적인 교통대책도 생기고, 좋은 편의시설도 많이 생기고 할 게 아닙니까?

주민들이 관망하고 있으면 고양시는 분명히 그 좋은 땅을 여러개로 쪼개서 각종 택지지구 들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100% 확실합니다. 고양시는 세수가 늘어나는 것을 무지 좋아한대요....)

일산 초입에 무한한 가능성으로 놀고 있는 빈 땅에 어떤 시설이 들어서냐는 것은 모두 일산 주민들에 손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영원히 지금처럼 논 밭으로 남아있거나 공원으로 개발될 수만 있다면 저도 거기에 한 표 던지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Zero에 가까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