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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하며 좌초될뻔했던 고양 차이나타운이 본격 추진된다는
소식입니다.



고양 차이나타운 건립 재추진

[연합뉴스 2006-12-13 11:06]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한때 무산 위기에 처했던 경기도 고양시 차이나타운 건설 사업이 다시 본격화된다.

고양시는 사업 시행사인 서울차이나타운㈜이 그동안 미납했던 1단계 토지 매입대금의 잔금 358억원(이자 20억원 포함)을 납부해 조만간 사업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차이나타운은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재공모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에 건축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착공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차이나타운의 대주주사인 프라임건설㈜의 강종철 이사는 "기존 건립 계획안을 바탕으로 세계 국제도시에 세워져 있는 차이나타운 수준을 뛰어넘는 계획안을 마련하겠다"며 "2009년께 완공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 차이나타운은 지난해부터 서울차이나타운에 의해 추진됐으나 토지 매입대금 미납으로 계약이 해지되는 등 무산 위기에 처했다 프라임건설이 대주주로 참여하며 다시 사업권을 찾아 왔다.

고양 차이나타운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 지원시설 부지 6만9천여㎡에 2단계로 나눠 차이니스 스트리트와 팰리스, 게이트 등이 건립된다.

인천 차이나타운(2만5천여㎡)보다 3배 가까운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될 이 곳에는 고급호텔, 중국식 전통정원, 청화대학 부설 청화신과기원, 한중 문화교류센터, 삼국지문화관, 보훈 사탑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kim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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