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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대형 아파트에 대해... (전에 쓴 글을 좀 수정했습니다)

저도 지난 몇년간 이사를 위해 부동산포탈싸이트를 뒤지고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혹 일산의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보기에 너무 정보가 빈약한 것같아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올리겠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이니 양해바랍니다. 지도를 놓고 보시기를...

1. 일산의 주엽동,마두동과 호수공원과 학원가,경의선

일산은 크게는 정발산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동서로 마두동라인과 주엽동라인 아파트단지로 대별되며
주엽동라인이 대형평수나 단지수가 50%이상 마두동보다 많습니다.
일산에서의 생활은 크게 전철역(백화점등),호수공원,학원가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산은 남북으로 호수공원- A단지 - 전철역(백화점등) - B단지 - C단지 - 학원가 - D단지 - 경의선
으로 연결됩니다. 동서로는 주엽동라인과 마두동라인이 있고요...

각 단지는 길이 400m 내외로 도보로 5분정도 거리입니다. 성인남자기준입니다.
해서 A단지에서 학원가는 도보로 20분정도이고 D단지에서 전철역까지도 20분정도입니다.

단 일산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로는 어디나 10분이내이고 전부 공원길로만 갈 수 있어
쾌적하고 안전합니다. 호수공원은 총면적 103만 4000㎡, 호수면적 30만㎡로,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로(분당 중앙공원은 42만 982㎡)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운동코스로 최적입니다.

각단지의 장단점.
A단지 : 호수공원과 조망, 전철역,백화점과 가까움이 장점이고(5분이내) 학원가가 멀리 있슴.
B단지 : 전철역이 가깝고(5분이내), 호수공원과 학원가는 10분정도임.
C단지 : 학원가가 가깝고(5분이내), 전철역 10분,호수공원 15분임.
D단지 : 학원가가 가깝고(5분이내), 향후 경의선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좋아질듯..

주엽동라인 : 노래하는 분수대,킨텍스가 가깝고 호수공원이 조금 더 가깝고 단지수가 더 많고
조용한 편이며 그랜드백화점,태영프라자,농협하나로마트,백병원과 공설운동장이 있고 경의선
일산역이 가깝고 서쪽으로 대화동입니다.

마두동라인 : 서울이동시 차량으로 5분정도 빠르고 사법연수원,이마트,뉴코아,일산병원이
가까이에 있고 경의선 백마역이 더 가깝고 동쪽으로 백석동입니다.

양라인의 중간에 정발산이 위치하고 여기에 단독주택,빌라단지가 있고 북쪽부터 국립암센터,
일산 경찰서일산 동구청,정발산역,롯데백화점,까르프,미관광장,라페스타 등이 있습니다.

중앙로로 일산 동쪽끝인 백석동에서 서쪽끝인 대화동까지 차량으로 10 ~ 15분이 걸립니다.
해서 마두동라인이나 주엽동라인이나 일산의 각 시설을 이용하는데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 도보로 자신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이 있는 것이 고려사항일 것입니다.

주엽동이나 마두동이나 중앙에 있는 큰 공원길이 넓고 쾌적합니다. 걸어보시면 압니다.
전철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호수공원에서 경의선까지 일산 남북끝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주엽동라인은 주엽공원 - 강선공원 - 문화공원 - 문화공원 - 후동공원으로
마두동라인은 낙민공원 - 강촌공원 - 마두공원 - 백마공원으로 이어지며
각공원마다 놀이터와 벤치등이 있고 자전거도로와 가로수가 무성한 편입니다.
해서 이 공원길 양쪽라인의 아파트는 역과도 더 가깝고 전망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투자가치면에서 50평형이상의 대형평수가 주류로 있는 단지가 아무래도 그지역의
주도아파트가 되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공원길을 끼고 50평형이상이 주로 있는 아파트를 분석해 봅니다.()안은 그단지의 최대평수입니다.

주엽동A블럭 : 강선마을 우성19단지(57평),문촌마을 신안17단지(63평)
주엽동B블럭 : 강선마을 금호한양6단지(69평),문촌마을 삼익4단지(68평)
주엽동C블럭 : 강선마을 대우벽산1단지(57평),문촌마을 우성3단지(69평)
주엽동D블럭 : 후곡마을 임광서안10단지(57평),후곡마을 현대3단지(61평)

마두동A블럭 : 호수마을 LG롯데4단지(58평)
마두동B블럭 : 강촌마을 우방8단지(68평),강촌마을 훼미리3단지(59평)
마두동C블럭 : 강촌마을 동아1단지(57평),강촌마을 한신2단지(64평)
마두동D블럭 :

공원길(전철역 남북라인)에서 벗어난 대형평형 아파트로는
강선마을 동부건영5단지(54평,528),강선경남2단지(58평)
문촌마을 대원18단지(57평),문촌신우19단지(55평),라이프2단지(62평),쌍용5단지(67평)
후곡마을 영풍한진5단지(56평),동신8단지(61평),후곡동아10단지
호수마을 유원삼환3단지(56평)이 있습니다.

일산의 최대평수인 65평이상의 평수를 원한다면
B블럭의 강촌마을 우방8단지,강선마을 금호한양6단지,문촌마을 삼익4단지와
C블럭의 문촌마을 우성3단지이 있으며 평면도는 부동산114,단지도는 스피드뱅크가
잘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귀찮더라도 발품을 팔아서 여러단지와 매물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저희 가족에 맞는 평수만 있다면 호수공원이
보이는 단지로 이사하고픈 마음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아파트구조가 중요해서 현재의
집에 살고 있습니다.(강선금호 611동)
더 자세히는 강선금호한양 611동,605동 80세대와 공원길을 마주하는 문촌삼익
404동,405동,408동 128세대,문촌우성 308동 36세대,강촌우방 807동 40세대로
284세대가 최대평수인 68,69평입니다.
주엽동라인에서는 공원길을 중심으로 강선금호한양6단지와 문촌삼익4단지가 마주보고 있고
문촌삼익4단지 뒷단지가 문촌우성3단지로 이 부근에 68,69평이 일산전체 284세대중
244세대가 몰려있습니다.

2. 일산에 대해서....

제가 직접 살아본 지역중에는 가장 쾌적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도시중 평촌은 일산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편이고 공원등도 부족합니다.

처음 평촌에 갔을 때는 신도시 특유의 쾌적함으로 반포에 비해 훨씬 좋았지만 일산이 교통을 빼고는
나은 것 같습니다. 반포는 낡은 아파트임에도 시내나 강남 모두 30분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하여 그점이
일산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일산의 집값이 저평가된 이유는 교통때문이나 향후 경의선 복선 전철화,
제2자유로 등 여러 개발계획이 있어 좋아지리라 봅니다.

단 저는 비교적 출근시간이 늦은 편(10시)라서 강남출퇴근시(좌석버스나 전철공히 1시간30분이고
승용차는 그시간대에는 1시간미만임)이 가능하나 강남이 직장인 분들은 교통여건이 좋아질때까지는
출퇴근의 압박이 심하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할 듯... 물론 여의도나 시내는 1시간이내입니다.

혹 일산부근의 구시가지나 새로 개발되는 곳을 가격때문에 고려하신다면 그래도 잘 조성된 신도시
지역의 주엽동,마두동등의 지구를 권합니다. (부동산싸이트에서 일산으로 분류된 곳...)

참고로 저는 40대의 자영업자이고 살고있는 곳은 강선금호 아파트입니다
저의 성격 탓도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동안 이사를 여러번 했습니다.(투기목적은 아닙니다)
92년이후 반포 미도 4년- 평촌 은하수 신성 1년- 한남동 빌라 1년으로 이사를하다가 98년이후
일산에서 강선 7단지 유원,삼환 - 강선 8단지 롯데,LG - 강선 3단지 한신- 강선 5단지 동부,건영을
거치며 1년에 한번씩 이사를 했고 현재 강선 금호 6단지에 2002년 10월에 와서 현재까지 살고 있으며
현재 직장은 강남역부근입니다.

그밖에 여동생이 저보다 먼저 95년에 백석동 백송 대림 - 백마 벽산6단지 - 강선 8단지 롯데,LG를
거쳐 현재 강선 4단지 동신에 살고 있습니다. 모친을 제가 모시고 있고 여동생과는 거의 매일 식사를
같이 하고 해서 서로의 집에 자주 갑니다. 그리고 저의 집이나 동생집을 이사하기 위해 매물로 나온
집들을 보고자 강선마을의 강선우성,신안,벽산,경남,문촌우성,삼익 그리고 강촌우방,호수 LG 그리고
탄현 경성,현대 아이파크도 가봤습니다...
처음에 일산에 왔을때는 마두동을 둘러봤었고 그뒤 여동생과 주변에 같이 살기 위해 주엽동에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지금 사는 곳이 저에게는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제가 살아온 곳을 적는 이유는 철저히 제 경험으로 아는 바를 적고자 해서
입니다. 물론 주관이 많이 가미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사는 동네와 그와 관련한 경험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제가 한 2년간 저희회사 직원들의 주택담보대출업무를 한적이 있는데 상계동이나 대치동이나 거기
사시는 분들은 다 자기 동네가 좋은 이유를 다 가지고 있고 그곳을 떠나기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사람은 자기 고향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익숙한 자기 동네를 좋아하지요.
어느 곳이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단지 자기에게 맞는 곳이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이 반영된 곳을 선택하면 최선일겁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 문의사항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man1120의
안부게시판에 글을 남기거나 man1120@chol.com으로 메일주시면 가능한 한 늦더라도 답변드리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