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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투기와 도박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구별하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참여하는 사람의 자산 합계가 늘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한사람이 많이 가져가면 다른사람의 몫은 줄어든 상황의 시장은 도박이다.

즉 케익 한개를 잘라서 한 사람이 많이 가져가면 다른 사람의 몫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시장의 확대가 없이 그저 판돈만 왔다갔다 하는 고스톱, 포커, 카지노를 도박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식시장에서 선물이나 옵션거래도 이런면에서 보면 도박에 상당이 가깝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투자는 모든 참여자의 자산이 늘어날 수 있는 시장에 참여할때 우리는 투자라고 합니다.

주식을 투기나 도박이라고 하지 않고 투자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회사의 현재가치가 100이라고 해도 향후 기업가치가 높아져 200이 되면 주주의 이익이 그만큼 높아져 모든 주주가 이익을 볼 수 있다.
물론 반대로 기업가치가 떨어져 50이될 수도 있다 하지만 확대 재생산이 가능한 시장에 참여했을때 우리는 투자라고 한다.

투기는 투자인 성격을 가지면서도 도박적의 성향을 가질때 투기라고 한다
따라서 부동산을 투자와 투기로 구분하기는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다.

그러면 왜 투자를 해야하나
본인은 이에 대한 답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현재의 가치를 높이고자 함이다.

개인은 자식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해 교육에 투자하거나 미래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고
기업은 확대재생산을 염두에 두고 인재양성과 연구개발등 기술투자와 설비에 투자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도 마찮가지이다..
경제학적 개념에서 보면 투자와 소비가 늘어야 국민소득이 늘어난다
이러한 개념하에서 정부에서 공공부문인 도로와 항만등 기반시설에 투자하고 기업들에게 투자환경을 조성하기도 하며 요즘은 민관이 공동투자를 하기도 한다
또한 국내투자가 부진한 경우 해외기업의 국내투자를 적극 유도하기도 하는것이 다 그러한 연유이다.

정부가 송도영종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21세기 국제경쟁사회에서 뒤떨어지지 않고 나아가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편이고
정부에서 특별법으로 제정하여 인천시의 경제자유구역(ifez)를 지원하는 것은 해외자본의 한국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나쁘다고 반론하기로 한다면 전문가가 아닌 본인도 10가지 이상 제시할 수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남으로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도시인 싱가폴과 홍콩이 이미 수십년간 국제자본의 저수지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고 북으로는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이미 1979년부터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경제특구를 열어 세계의 유수한 투자자가 몰려들고 전세계의 공장이 다 몰려 있으며 향후 이러한 추세는 적어도 중국이 국민소득 1만불되는 시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동으로는 일본이 다국적기업이 아시아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아 동아시아 총괄법인은 대부분 여기에 위치한다.

과연 이런 치열한 경쟁과 불리한 지정학적 여건과 경제여건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 현실에서 송도를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여 해외자본을 유치한다고 하여 쳐다보기라도 할 것인가?

"중국과 일본의 경제에 파뭍혀 발버둥치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라고 반론한다면 더 이상 토론할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다.

투자는 현재를 보고 하는것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다.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장미빛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다

일산에 있는 킨텍스 이제 겨우 첫걸음 옮긴데 불가하다

킨텍스 발표자료를 참조하면
"당초 2008년이던 흑자원년의 목표치를 1년 앞당길 것이 확실시된다. 그동안 핵심산업 중심의 국내 빅5 전시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개장 이후 1년8개월여 동안 600여만 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국제회의·세미나 개최를 통해 국제전시장으로서의 위상도 정립했다." 고 한다.

국내에 수많은 전시장중 이만큼 성공한 곳이 어디 있는가?

국제적으로 비교적 작은 면적으로도 이만큼 성과를 올린 것은 대단한 일이며 향후 면적증가로 인한 규모의 경제와 한류우드, 차이나타운, 브로맥스 사업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나타 낸다면 세계적인 국제 전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킨텍스에 대한 부정적인 분의 논리중 항만과 공항에 접하여 전시상품 운송이 편리하다는 주장을 제외한다면

(면적이 확정되지 조차 안한)인천 국제전시장 규모에 밀려 적자운영이 될 수 밖에 없다
공동투자자인 경기도와 KTRA가 불안하다
적자운영이 되면 지자체가 가로등 전구도 갈아낄수도 없고 아파트값 총액 폭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서울과 근접성이 인천에 비해 열등하다
이미 인천대 연세대 입주가 확정되었을 뿐 아니라 유수한 명문대학 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부평공단, 남동공단, 시화공단, 반월공단과 안양,군포에 산재한 제조업체들에게는 훨씬 접근이 용이하다
등등은

송도 자랑이거나 아니면 단순히 반론을 위한 반론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주지하다시피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투자에 제한 많다
예를 들면 일정규모이상의 공장신축 및 증설, 4년제 대학설립등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신설·증설이 불가능하다.

이런 현실하에서 찾아낸것이 킨텍스, 한류우드, 차이나타운, 브로멕스(방송영상단지)인 것이고 이것이 고양시와 일산의 성장동력이다.
또한 서로가 연관성을 갖고 있어 따로 떼어 생각해서는 안된다.
투자가 있어야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면 자연적으로 인프라가 구축된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것이다

냉전시대에 피해자로 모두가 투자하기를 꺼려하여 그대로 남아 있는 땅이 이젠 황금의 땅 엘도라도로 변화하고 있고 그 첫단추를 킨텍스가 끼운것이다.

이제 겨우 장항벌 500만평중 킨텍스 30만평과 한류우드 30만평, 브로맥스 30만평을 포함하여 고작 100만평만 밑그림을 그렸다.

향후 장항벌 500만평과 일산과 화정 사이의 대장동 300만평이 다 채워질때 우리는 일산과 고양시 미래의 최종 결정판을 볼 수 있을것이다.

대서사시의 막장을 넘기고 책을 덮을때까지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