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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도사님을 위한 변명(?)하나 하려합니다. 잘 못 이해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세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이 있습니다. 분명 같은 사람인데 태생이 아주 다른 것 처럼 행동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더 경이로운 것은 그 두 남여가 같이 산다는 겁니다.

회사에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여보 나 아파. 열이나고 ..."
남편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바쁘기도 해서 간단히 해결책을 내놓습니다.
"그럼 근처 병원에 가봐. 아프면 안되지"
퇴근을 한 남편눈에 아파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이 보입니다.
"병원은 갔다 왔어 안갔어? 그러게 내가 뭐라그래 빨리 가라고 했잖아"
아내는 감동할까요 화를 낼까요?

뭐 이런 이야기 입니다.

남편은 어떤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해결하려고 하고,아내는 그 남편이 해결보다는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용쟁호투님과 부채도사님의 글을 보고 이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용쟁호투님의 분석적인 글은 머리로 받고, 부채도사님의 감성적인 글은 가슴으로 받습니다. 둘 다 필요하고 둘이 조화를 이루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부채도사님께 조언을 구하는 글을 읽고 덧붙칩니다. '저는 부채도사님의 글을 읽고 투자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말을 한다면 부채도사님은 노여워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투자는 자기 자신의 판단으로 하는 것이라고 누누히 말씀하셨으니까 그렇습니다.

부채도사님의 글은 모두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지슨 분도 계실 겁니다. 오히려 부채도사님은 그 말에 이렇게 반응을 하실 겁니다. '드디어 내 글을 정확하게 이해한 사람이 나왔다'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김현정님 처럼 말이죠. 그때그때 조금씩 다른 표현을 썼지 쓰고자 하는 내용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서로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부부가 같이 살 듯 공존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가 이해한 바를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