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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가격보다 낮게 또는 높게 거래를 유도하는 중개업자는
악덕 중개업자가 맞습니다.

그러나,
매수인의 입장에서는 집을 싸게 살 수 있으니, 싸게 유도하는
중개업자가 좋은 중개업자고,

매도인은 입장에서는 집을 비싸게 팔면 이익이 많고, 당장 팔지
않더라도 가지고 계신분은 내집값이 높으니 그렇게 유도하는
중개업자는 좋은 중개업자고,

이러한, 이해당사자의 입장에 따라 바뀌는 상황을 개인적으로
판단하지는 맙시다.

또한, 그시세라는 것이 어떻게 형성되냐면,
집을 파는 매도인의 매도호가에 대해서 반응하는 매수인의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됩니다.

즉, 요증처럼 집이 안팔리면, 빨리 팔기위해 집을 점점 더 싸게
내놓는건 당연한 이치고, 그러면 경쟁적으로 팔아야 할 사람들은
거기에 맞추어 또 싸게 내놓고.... 또한 이러한 가격에 매수인이
많이 매수를 하면 점점 수요초과로 가격이 상승하는 법!

그러나, 이런 논리를 매수인의 입장에 서서 매도호가를 고의로
맞춘다든지, 아님 매도인의 입장에서 매수호가를 높이다든지
하는 중개업자는 나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나쁜사람의 기준
이 매도인입장이냐, 매수인입장에 따라 달라지니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는 버려야 합니다.

언젠가, 집을 옮긴다면, 매도인/매수인의 2가지 입장이 될것
인데, 그때에도 어느한쪽 입장으로 생각이 가능할까요?

양자를 다 이해하는 시야가 중요합니다.
나도 내집값이 떨어지면 짜증납니다. 하지만 내가 집을 산다면
내입장에 맞춰서 집값을 깍아주는 중개업자가 좋은건 당연한 것
아닙니까?

반대로, 지금 내집을 팔때 집값 깍는 중개업자보다 많이 부풀려
높게 받아주는 중개업자가 더 좋고, 중개수수료도 조금 더주고
싶고..... 상황이 이럴진대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