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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가격대비 성능은 바가지 입니다.
지은지 12년-15년이 지난 5대 1기 신도시 아파트는 그당시 건축공법도 부실 그자체 입니다.
또한,외국 건축물과 비교자체도 현실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부동산을 보는 건축기술자의 눈'

나이는 30대 후반이고 직업은 현업 건축설계를 하는 건축사이고 건축구조분야도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건축설계도 하지만 새 아파트 및 재개발 재건축아파트도 겸하고 있어서 건축원가 및 아파트에 관한것은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아는것이 병이라고 너무 잘 알아서 지금까지 아파트 장만을 못하고 있습니다.원가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비싼 값에 콘크리트 덩어리에 수성페인트만 발라놓은 썩은 아파트를 몇억씩 주고 사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아파트 원가는 정작 몇푼 안됩니다.(토지비용 감안 안할시)
내부 인테리어 2-3천이면 고급 소재로 바를수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빼면 콘크리트 철근에 수성페인트만 바른게 다입니다.
초반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도 없습니다.
초기 아파트는 벽체 두께도 얇습니다.(대개가 민간 15~18cm,주공 20cm)
슬라브 두께도 얇습니다.(13.5cm)
그 밖에 비용도 드는게 있지만 많지 않고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그 밖의 비용을 부풀려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싸게 지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과는 천지차이 입니다.
지금은 슬라브 18cm 벽두께 20cm이상.(수명 두배연장 40-60년,층간소음 완화)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것과 달리 수명이 길지 않습니다.
건물은 인간과 똑같이 태어나서 늙고 죽습니다.아파트 수명에 대한것은 설명하자면 약간 길지만,간단하게 말해서 90년대 중반까지 지어진 아파트는 수명이 20-30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그래서 아파트가 부동산이란 말은 맞지 않는 말입니다.

집가진 분들이 세금을 말할때 세금을 내고 아파트를 파느니 자식들에게 주겠다는 분들은 아파트는 영원한 부동 재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아파트는 영원한 부동 재산이 아니고 30년이면 땅밖에 남지 않는 소비재입니다.자식들에게 넘겨줄때가 되면 아파트는 헐어야 될 때가 되겠죠.

이 아래는 관심있는 분들만 읽어 보세요.

콘크리트가 알카리성 입니다.철근이 산화되는 것,즉 녹스는 것을 콘크리트가 보호하고 있는것인데,철근을 덮고 있는 콘크리트가 중성화 되면 철근은 녹이 슬기 시작합니다.
녹이 어느정도 진행되어서 철근 부피가 늘어나면 철근을 덮고 있는 콘크리트는 파쇠가 되어 구조체로서의 생명은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 아파트는 철근을 감싸고 있는 콘크리트 두께(피복두께)가 2cm이므로 1년에 중성화 깊이를 0.1cm로 계산해서 20년이면 철근이 있는 깊이까지 중성화가 끝나고(수명을 여기까지 보는 견해도 있음) 녹이 발생하는데 10년으로 해서 30년이면 아파트는 불완전하다고 말할수 있습니다.(더 연장해서 수명을 여기까지 보는 견해도 있음).20-30년된 아파트는 리모델링도 힘들고 결국은 재건축으로 가야 되는데 그 비용은 고스란히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집주인이 스스로의 돈들여서 새로 집을 지어야 되는 것입니다.5층의 저층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그렇습니다.

빨리 집값이 안정화 되어서 누구라도 쉽게 집을 구입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