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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제가 올린 글에 어떤 분이 질문 하셨기에 답할겸 아는대로 일산
부동산 시장 흐름에 대해 간략히 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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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은 2004년까지만 하더라도 시범단지로 먼저 개발이 된 동구 지역
(마두역 중심 마두동 주도)이 서구(주엽역 중심 주엽동 주도)보다
전체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았고 가격 역시 앞섰습니다.

그러다 개발이 늦은 서구 지역의 빈 땅에 킨텍스가 들어서고, 호수공원
옆 노래하는 분수대 등이 개장하면서 그 격차를 메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한류우드, 킨텍스 지원시설 등이 계속 서구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보니 이런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작년 말부터는 일산의
무게 중심이 마두동에서 주엽동으로 옮겨온 것 같습니다.

이는 아파트 가격에 그대로 반영이 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서구의 선도 아파트-강선우성, 문촌삼익, 문촌우성, 강선 금호/한양-
중의 하나였던 강선마을 우성이 올 들어 일산 전체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그 위세는 신도시 선도 지역인 분당 동일 평형대를 넘어 60평형대
최고가 아파트와 자웅을 겨룰 정도입니다.

동구의 맹주는 여전히 강촌마을 우방입니다.

1~2년 전만 하더라도 우방 68평이 문촌 삼익 69평보다 비쌌는데, 지금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강촌 우방의 경우 거래가 적은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확실히 일산의 무게 중심이 변화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중형인 32평의 경우도 작년부터 서구 일산동 후곡마을 엘지/롯데와
동아 아파트가 공원 조망권을 내세워 동구의 우방 32평이나 동아
33평을 넘어 중형 시세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대형
아파트에 비해 중형은 아직 그 격차는 적습니다.

일산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이든 부동산의 가치는 이처럼 변화하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합니다. 일산 역시 무게 중심이
주엽동에서 다시 마두동으로 옮겨올 수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