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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홈피에 들어가면 어느 분께서 신설될 서구의 청사부지로 신도시내의 장촌공원을 없애고 그위치에 신축한다는 소문을 들으시고 적극 반대하시는 의견을 게시하고 있더군요

바로 이와 같은 사례들 때문에라도 분구를 굳이 한다해고 더더욱 동서보다는 남북분구가 필요한 겁니다.

처음부터 여유있게 신축한 현 청사를 최대한 활용치 않고 신도시내에 예산낭비하면서 청사를 또지어야 하지 않습니까? 어디 구청신축뿐이겠습니까? 기타 여러 부수 관청을 중복하여 신축해야 합니다(더구나 공무원수 증가와 승진에 따른 인건비는 또 어떻고요). 그것도 현실적으로 신도시내 또는 바로 인근에 지을 수밖에 없겠지요. 이 것은 가끔이나 지역적 불균형이 심화되어 있는 현재의 일산구 남북지역간의 문제점이나 갈등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일입니다.

남북분구가 되면 이 모든 신축시설들을 당연히 북쪽지역에 짓게 되고 남북간 균형발전뿐 아니라 현재 소외감을 가지고 있는 북쪽 주민들에게도 엄청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됩니다. 관청신축에 관련도로 신설 확장에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등 지금의 소외감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신도시권밖의 일산구민 여러분! 지금의 동서분구안에 찬성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시면 동서분구안은 여러분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으며 여전히 현재와 같이 많은 불편을 가지고 생활하셔야 합니다.  대다수의 관청이 계속적으로 신도시내(또는 바로 인근)에 있게 되고 모든 문화편의 시설또한 이쪽에만 쏠려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당초 2년전 분구안을 대폭변형하여 동서분구안을 추진하는 시의 의도도 바로 이런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소외감을 갖고 계신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남북분구보다 동서분구에 찬성하실 여러분들의 그 감정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고양시는 정도를 걷기 바랍니다.  정도를 걷지 않는 많은 사례(특히 과다한 재산세와 일산분구 관련)가 높은 참여의식을 가진 우리 주민들의 눈에 너무도 선명히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