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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양방에서 일산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보이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은 자유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데 두 가지 시각(눈)이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
(Positive Thinking vs. Negative Thinking)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고, 고양시(일산)에 대한 전망도 다양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산신도시의 전망을 아주 좋게 봅니다.
그 이유를 딱 두 가지만 언급을 해드리면,

(1) 일산신도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

예전 일산신도시만 있을 때는 자체 수요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산신도시 주변에 택지지구가 여럿 들어서고 파주에도 신도시가 개발 중에 있습니다.

고양시 인구가 현재 약 94만 정도인데 2015년 정도가 되면 120~130만으로 늘어납니다. 파주시 인구가 현재 약 30만 정도인데 80만으로 늘고, 맞은편 건너 김포시도 현재 20만에서 신도시 개발이 완료 될 즈음이면 60만 정도로 늘게 됩니다.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인구가 현재 약 145만에서 260~270만으로 10년 안에 120만 명 이상이 는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현재 대전광역시 인구보다 많은 엄청난 인구로(인천광역시 인구 수준), 이들 지역의 중심지는 일산신도시가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고양시와 파주시 인구만 해도 200만이 넘게 됩니다.

이 정도 인구가 되면 서울과 무관하게 자체 수요만으로도 모든 게 이루어질 수 있는 규모가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고양시 인근 서울 이웃한 지역들이 참 볼 것이 없는 곳들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마포구에 상암지구가 들어섰고, 은평구에 은평뉴타운이 곧 들어서게 되고 서대문구에도 수색/증산 뉴타운 등이 개발 예정이어서 고양시 이웃의 질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2) 각종 개발로 인한 서비스 산업 성장 및 고용 확대

아시다시피 고양시에 대학이나 기업이 유치되지 못하는 것이 수정법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적인 문제점이 바로 교육 및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 부재입니다.

MBC 제작센터가 이미 들어섰고, 한류우드 내에 EBS본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방송국 본사 하나가 들어서면 대기업 하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그 파급 효과가 큽니다.

킨텍스 2단계와 킨텍스 지원시설, 한류우드 등이 들어서면 자체 고용 효과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납니다. 현재 호텔이 없어 큰 행사를 킨텍스에서 개최해도 잠은 서울에서 자고 오지만 지역 내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쇼핑, 관광 등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커집니다. 관련 산업도 성장하겠지요.

(고양시에는 현재 '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와 '2011년 전국체전' 개최가 확정되어 있습니다.)

파주에 LG LCD 단지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관련 계열사 및 협력업체가 들어서게 되면 고용 인구가 늘어납니다. 생산직이나 하위직들은 파주에서 흡수하겠지만 간부급 이상들은 상당 부분을 일산이 흡수하게 됩니다. 상암지구에 DMC 및 기업체들, MBC본사 등이 본격적으로 입주하게 되면 고양시에도 일부 직원들이 둥지를 틀게 될 겁니다.

동국대학병원이 주변 학교 땅과 연계해 의료 클러스터 단지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과거 고양시는 ‘꽃과 호수의 도시’였습니다. 현재 고양시는 ‘전시, 방송, 관광, 문화도시’로 옮겨 가고 있고(의료가 추가될지도 모름), 우여곡절도 많겠지만 10년 안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저도 일산에서 선호하는 곳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 가격 오르는 것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세금만 느니까요.

작년 저희 아이와 같은 반 친구의 이전 살던 곳을 물어보니 화정이더군요. 새로 온 이웃들을 보니 호수마을 50평형대였고(40살), 또 다른 이웃은 강촌마을 30평형대에서 이사 왔는데 37살이었습니다. 또 다른 분은 대화마을 50평형대에서 이사 왔는데 40대 중반입니다.물론 모두 자가입니다.

저희 단지 평균 연령대는 50대 이상일 겁니다. 하지만 2년 이내 이사 온 분들을 보면 대부분 30~40대 젊은 분들이고, 일산이나 주변 지역에서 신도시 핵심 단지로 옮겨 온 분들입니다. 이는 일산신도시 자체 수요가 갈수록 커진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는 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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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신도시의 미래는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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