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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9∼10일 서울모터쇼 기간 중 경기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국내 텔레매틱스산업협회와 영국 텔레매틱스업데이트지가 공동으로 `2007 서울모터쇼 텔레매틱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텔레매틱스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이 참석, 한국을 비롯한 유럽？미국？호주？일본 등 세계 각지의 텔레매틱스 시장 특징, 인포테인먼트 비즈니스 사례, 세계 각국의 위치기반서비스(LBS) 비즈니스 응용 및 모델, 내비게이션 및 교통정보 관련 거대 시장 전망 등을 소개한다.

텔레매틱스는 차량의 위치파악기술과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하여 차량 내 정보단말을 통해 차량과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다. 특히 최근 유비쿼터스 및 컨버전스 등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개념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차세대 IT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자동차와 이동형 장비를 포괄하는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자동차 업계 및 IT 업계가 고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다.

올초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인 미국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포드 등 미국의 시장 선도 기업이 자동차 엔터테인먼트와 지역 맞춤형 검색 응용에 대해 발표하는 등 텔레매틱스 서비스 시장에 대한 경쟁은 전세계에 걸쳐 이미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수년 전부터 차세대 IT 성장동력으로 각광받았지만,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은 여전히 미지근한 수준이다. 그러나 잠재적인 텔레매틱스 고객과의 접점으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해 연초 기대했던 100만대 규모를 훨씬 초과한 150만대 규모를 형성하며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 닛산차, 현대차, IBM,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SK, KTF, KBS 등과 같은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텔레매틱스에 대한 시장 견해와 전망을 들을 수도 있다.

포럼 참가신청은 오는 3월 31일까지 서울모터쇼 홈페이지(www.motorshow.or.kr)에서 하면 된다.

김승룡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