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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홈피에 올라온 글을 인용합니다

<인용문 전문>
고양시 총무국은 분구론에 정당한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기만했다.

주민투표도 NO, 반상회 찬반수렴도 NO, 엘리베이터 내에 분구에 대한 홍보자료를 부착해 주민들에게 충분히 인지시킨 후 공신력있는 여론조사기관에 맡겨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해보자는 '예산감시네트워크'안에는 동의했다. 2년 전에 시장님이 한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예감위의 추궁에 마지못해 응락했다.

조사문항이나 조사범위, 조사대상, 일시 등을 시와 예감위, 리서치 기관 담당자와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예감위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주민들에게 일체의 홍보도 하지 않은 채 시에서 일방적으로 만든 문항으로 23일부터 전화설문에 들어갔다고 한다.

시민들은 분구에 대한 전화설문을 하는 지 조차 모르고 있는 상태이다. 더구나 설문결과도 기다려 보지도 않고 같은 날 23일 경기도에 분구신청서를 냈다고 하니 설문조사는 그야말로 하나마나한 요식행위로 만들고 시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분구는 하고야 말겠다는 집행부의 비열한 술책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참여정부 시대에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고양시 집행부가 시민을 기만하고 거대사업을 하겠다면서 예산의 주인인 시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태도는 정말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구청을 짓고 공무원 수를 늘이면 시민에게 더욱 원활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시의 주장은 한낱 허울좋은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인용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