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매매도 전세시장 따라가나
상승폭 커져…파주신도시 고분양가로 주변 지역 초강세

가을철 이사철을 맞아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이다.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0.20% 올랐다. 지난주(0.1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21%, 재건축 아파트는 0.17%, 주상복합은 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중소형 평형 상승 폭 커져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은 0.22%, 중형평형은 0.21%, 대형평형은 0.05% 올랐다. 지역별로는 동작(0.62%)ㆍ강서(0.60%)ㆍ중(0.57%)ㆍ광진(0.49%)ㆍ마포구(0.39%)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소폭 오름세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동작구의 경우 일반 아파트가 0.66%, 재건축이 0.00%, 주상복합이 0.00%의 변동률을 보였다. 사당동 일대의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사당동 대아 34평형은 일주일새 1000만~2000만원 올라 3억6000만~3억6500만원이다. 르메이에르타운 34평형도 1000만~1500만원 올라 3억1000만~3억1500만원을 호가한다.

대창센시티 29평형은 3억1000만~3억1500만원 선으로 15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대방동 우성1차 58평형은 일주일 전보다 3500만~4000만원 올라 7억1000만~7억1500만원이다.

사당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과 가까운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는 데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주민들 사이에서 강하다”며 “가을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물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잠실 재건축 또다시 떨어져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상승세를 보인 재건축아파트 값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반 아파트인 풍납동 동아한가람 33평형은 6000만원 가량 상승한 4억2000만~4억2500만원, 23평형은 900만~1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7500만원이다.

가락동 가락우성2차 37평형은 2000만~2500만원 오른 4억8000만~4억8500만원, 현대5차 21평형은 1000만~1200만원 상승한 2억8000만~2억92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잠실5동 잠실주공5단지 36평형은 1500만~1700만원 가량 내려 13억~13억500만원이다. 35평형도 11억7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가량 빠졌다. 잠실5단지 안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지난 4월부터 계속적으로 급매물은 늘고 매수세가 실종돼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고분양가 영향으로 주변 지역 초강세

수도권도 이번주 0.39% 올랐다. 지난주(0.28%)보다 상승폭이 컸다. 일반 아파트가 0.36%, 재건축 아파트는 0.67%, 주상복합은 0.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은 0.37%, 중형평형은 0.43%, 대형평형은 0.18%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파주(1.93%)ㆍ의왕(1.20%)ㆍ김포(0.87%)ㆍ과천(0.81%)ㆍ수원시(0.62%) 등이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소폭 오름세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8월 중순 이후 줄곧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던 파주시는 이번 주 교하읍(3.60%), 금촌동(1.12%) 일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를 보였다. 이는 운정신도시의 높은 분양가격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인근 단지보다 평당 500만원 안팎 높은 분양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는 운정신도시 분양가격에 맞춰 인근의 시세가 재조정되는 양상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8월 이후 매수 문의는 급증했으나 매도자는 매도 시기를 늦추고 있어 거래는 거의 없다”며 “운정신도시 분양 및 LCD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가격 추이를 살피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매물이 나오기는 어려울 듯 하다”고 전했다.

교하읍 현대IPARK2차 중ㆍ대형평형이 일주일새 3000만~6000만원 가량 올라 35평형은 2억4000만~3억원 선에, 55평형은 4억8500만~5억7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교하읍 월드메르디앙2차도 전 평형에서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34평형은 2억1500만~2억7500만원 선에, 44평형은 3억6000만~4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는 모두 연초 대비 1억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수원시는 소형평형이 0.53%, 중형평형은 0.68%, 대형평형은 0.99%로 전 평형에서 높은 상승세가 나타냈다. 금곡동(6.58%), 호매실동(3.70%), 화서동(0.78%), 매탄동(0.74%), 우만동(0.58%)을 비롯해 고등동, 오목천동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상승세 뚜렷

한편, 8월 말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던 경기도 재건축은 이번 주도 0.69%의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고양시(1.49%), 의왕시(1.21%), 성남시(1.20%), 과천시(1.16%), 수원시(0.88%) 등 주요 지역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름세를 보인 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건 축 막바지에 이른 단지나 재개발 편입에 따른 단지가 주도했다.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 단지로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인 성남시 단대동 정원이 재개발 편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500만~1500만원 안팎 상향 조정됐다. 의왕시 효성상아, 라이프 등이 동호수 추첨에 따라 2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ㆍ산본 오름세 보여

신도시는 0.19% 올랐다. 일산(0.38%)ㆍ산본(0.37%)이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0.16%)ㆍ중동(0.12%)ㆍ분당(0.09%)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34% 상승하며 중ㆍ대형평형(중형 0.12%, 대형 0.05%)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산 후곡동성7단지 27평형은 500만~1500만원 가량 올라 1억9000만~2억6300만원 선이다. 산본동 주공11단지 소형평형은 2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해 15평형은 7400만~7600만원 선에, 24평형은 1억5800만~1억7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0.12%)은 서구(0.22%), 부평구(0.20%), 계양구90.12%), 중구(0.12%)가 오름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대체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 단지로 서구 가정동 뉴서울 중ㆍ소형평형이 200만~600만원 가량 상승해 24평형은 8300만~8500만원 선에, 36평형은 1억2500만~1억42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고,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6단지32평형은 500만원 안팎 상승한 3억1500만~3억6500만원 선으로 조정됐다.

부동산정보협회 제공
2006년 09월 15일 10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