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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신문, 아시아 `한류' 열풍 소개
[연합뉴스] 2006-05-09 23:47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한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가요 등 대중문화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타게스차이퉁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5년 전 까지만 해도 해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대중문화가 최근 수 년간 전체 아시아를 석권하는 등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류 열풍은 아시아 전역에서 10대 여학생, 미혼 여성 뿐 아니라 가정주부들에게까지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든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시작됐다.

배용준을 아시아의 슈퍼스타로 만든 '겨울연가'는 일본, 대만, 홍콩, 중국, 필리핀, 심지어 러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성공은 텔레비전 드라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멜로 영화와 코미디 영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고 `조폭 마누라' 같은 영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극장과 DVD를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한국은 전세계를 상대로 한류를 확산시키고 한류 문화를 공급하게 위해 경기도에 복합대중문화 단지인 `한류우드'를 20억유로를 들여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타게스차이퉁은 덧붙였다.